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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산업의과대학 유치 도전산업의대 신설 필요성 제기, 유치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
  • 이차리 기자
  • 승인 2017.09.11 08:04
  • 호수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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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이 산업의과대학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최해범 총장은 산업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다시금 박차를 가한다고 지난달 9일(수) 밝혔다. 서남대가 폐교절차에 들어가며, 우리대학은 서남대 의대 입학정원(49명)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창원시는 인구 100만 명 이상 전국 9개 도시 중 3차 의료기관인 삼성창원병원과 창원경상대학교병원만 있을 뿐, 의료인력 양성기관이 전무하다. 150만 명의 강원도에 4개의 의대, 340만 명 대전·충남에 5개의 의대가 있는 점을 보아, 경남의 의료 인프라는 열세다. 특히 기계산업의 메카인 창원은 인접한 김해와 거제 등 산업재해가 많은 지역이나, 전문 산재의료기관이 없어 산업의대 신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은 1992년 의대신설 신청을 시작으로 25년 동안 단계적으로 이를 준비하고 있다. 2015년 9월에는 ‘산업의과대학 설립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였으나 승인을 받지 못했다.

김문락 기획평가과장은 “창원은 공단지역으로 산재 환자를 위해 산업의대의 필요성이 있다. 또한, 인구비례에 따라 경남은 창원경상대학교병원만 있어 설립에 유리한 환경이다. 하지만 설립계획을 가진 대학이 여러 곳으로 모두 각자의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어디에 설립할지 그저 추측성 기사만 나올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산업의과대학이 신설되면 우선 지역민들에게 고급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우리대학은 지역적 여건은 좋으나, 대학을 이끄는 대표적 학과가 없다. 이런 환경에서 의대 신설은 학교의 위상을 높여줄 수 있다”며 산업의과대학 신설의 필요성을 전했다.

김유정(간호 16) 씨는 “의대신설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의료인력이 유출되는 현상이 감소하여 창원시를 비롯한 경남 지역의 의료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산업공단이 밀집한 창원시의 특성상 산업재해가 잦아 산업의과대학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의과대학의 유치를 위해서 체계적이고 완벽한 설립 준비를 하는 것이 창원대가 수행해야 할 과제라고 본다”며 산업의과대학 유치에 긍정적 뜻을 보였다.

오는 12월 중순 교육부가 서남대학교의 폐교가 결정한다. 이에 따라 의과대학 정원의 행방이 결정된다. 하지만 설립계획을 가진 대학이 여러 곳이며, 지역마다의 특수성, 대한의사협회의 반대 등을 고려해 어디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의과대학이 신설되면 부속병원도 설립해야 하는 등의 예산·행정적 문제가 수반돼, 학교에서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한편, 지난달 18일(금) 서남대는 ‘2018학년도 의학전공학과 입학정원(49명) 100% 모집정리’ 처분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25일(금)에는 사안 감사 및 특별조사 결과에 따른 시정 요구와 함께 학교폐쇄 계고를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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