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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캠퍼스, 위험에 노출된 학생비용 문제로 11시 이후 가로등 절반 소등
  • 이차리 기자, 강동후 수습기자
  • 승인 2017.06.12 08:00
  • 호수 618
  • 댓글 1
많은 학생들이 어두운 장소로 꼽은 기숙사 가는 길, 나뭇잎이 빛을 가린다.

학생들이 야간에 안심하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우리대학 캠퍼스가 밝지 않아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리대학은 도심으로부터 떨어져 있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부지가 전체적으로 어둡다. 특히 경영대에서 기숙사 7동으로 통하는 지름길은 어두운 산길이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출입구를 폐쇄한다. 하지만 ‘일몰 후 산길 통행을 엄격하게 금지한다’라고 명시된 철문의 안내문에도 불구하고, 문 옆으로 돌아갈 공간이 있어 사실상 통제되지 않은 채 사용되는 실정이다.

가로등은 보행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밝아야 범죄 예방에 효과 있다. 하지만 가로수가 많은 학교 특성상 가로등이 있더라도 여름철에는 나뭇잎이 빛을 가려 얼굴을 식별하기에 역부족이다. 이에 이슬미(국어국문 16) 씨는 “다른 곳보다도 특히 기숙사 가는 길이 어두운 것 같다. 통금이 다 돼가는 늦은 시간에는 무서웠다. 가로등과 CCTV가 더 설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 인터뷰 응답자들은 어두운 장소로 ▲동백관과 봉림관 사이 ▲인문대 앞 공터 ▲공대길 ▲학생생활관 호수 및 후문을 꼽았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조경식 시설과 담당자는 “학교에 설치된 가로등 수가 많아 더 늘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 현재 학교 전기세가 15억 원가량 청구되고 있어 오후 11시 이후로는 가로등의 절반만 켜고 있다. 특정 지역을 추가로 켤 순 있지만, 전체 지역은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가로등 확충 계획이 없지만 필요하다면 논의해 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대학 캠퍼스 내 범죄가 다수 발생했다. 그중 2012년 6월 6일(수) 원광대학교에서 발생한 납치 미수사건과 지난달 13일(토)에 발생한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기숙사 무단 침입·폭행 사건의 경우 늦은 밤 어두운 장소에서 발생해 사건의 원인으로 어두운 캠퍼스가 지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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