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여론 문화탐방
[문화탐방] 꿈에 한 걸음 다가가다 <라라랜드>
  • 정현진 수습기자
  • 승인 2017.06.09 17:35
  • 호수 618
  • 댓글 0

얼마 전 영화 <라라랜드>를 봤다. 대학교에 올라와 처음 본 영화였다. 개봉했을 때부터 보고 싶었지만 당시 시간이 나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보게 됐다. 기자는 영화관의 푹신한 의자에 앉아 큰 스크린으로 보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텔레비전 앞에 앉아 시원한 커피 한 잔과 베개를 붙들고 조용히 본 <라라랜드>는 기자에게 훨씬 감성적으로 다가왔다.

영화에서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은 자신들의 ‘꿈’을 위해 노력한다. 남자는 진정한 재즈음악을 즐기고 싶어 하고 여자는 배우로서의 성공을 바란다. 이와 같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영화는 태어나서부터 수많이 봐왔다. 하지만 대학생이라는 신분으로 본 첫 영화라서 그럴까. 기자에게 ‘꿈’이라는 단어가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과연 저 주인공들처럼 노력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미래의 성공에 대한 막연한 상상을 가지고 입학한 대학교에서 현재 기자는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동시에 말이다. 입학과 동시에 기자는 다양한 방면으로 해보고 싶은 것들을 찾아 시도하려고 했다. 더불어 꿈과 관련이 있든 없든 무작정 덤벼들자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여전히 기자의 머릿속엔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 걸까.’ ‘과연 이 길이 내 미래에 있어 도움이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고 있었다.

그렇다면 영화 속 두 주인공은 기자보다 꿈을 이루기 더 쉬웠을까? 영화라는 틀 안에서 꿈과 더 가까운 삶을 살았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기자가 본 <라라랜드> 속, 두 주인공이 각자의 꿈을 확인하고 달려가는 과정은 영화 속 환상보다 현실에 더 가까웠다. 수많은 장벽이 기다리고 있는 그런 현실 말이다.

영화를 보기 전, 언젠간 꿈꾸던 미래를 현실에 맞춰 바꿔 나가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끊임없이 세상과 타협하며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그들의 모습은 기자에게 더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주었다. 기자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에 대해 의구심이 들 땐 <라라랜드>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

<저작권자 © 창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현진 수습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