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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단의 끝 동백관은 어디?
  • 하수민 기자
  • 승인 2017.05.29 08:00
  • 호수 617
  • 댓글 0

학교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걷다 보면 몇 개인지 쉽게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 보이는 계단이 눈에 띈다. 도저히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는 계단. 저 멀리 계단의 끝에는 어렴풋이 건물 하나가 보인다. 과연 이 계단의 끝은 어딜까? 또 그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오며 가며 자주 봤지만 들어가기에는 조금 머뭇거려졌던 이곳 동백관, 지금 바로 들어가 보자!

잡 카페(JOB CAFE)

& 종합인력개발원

2층으로 올라가자마자 바로 앞에 보이는 잡 카페. 과연 그곳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문이 활짝 열려있는 이곳으로 기자가 들어가 보기로 한다.

문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컴퓨터 6대. 이곳에서 이용대장만 작성한다면 컴퓨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직업, 취업에 관련한 책자도 있다. 카페 양 옆으로 다양한 직군의 책자가 준비돼 있고, 이 책들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소파도 준비 돼 있다. 특히, 진짜 카페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창가 쪽에 나란히 있는 책상이다. 이곳에서 책을 읽어도 되고 공부를 해도 된다.

잡 카페를 운영하는 곳은 바로 종합인력개발원. 종합인력개발원 또한 동백관 2층에 위치해있다. 우리대학생이라면 종합인력개발원을 한번이라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종합인력개발원에 찾아가는 학생은 드물다. 특히 1, 2학년은 더 그렇다. 기자와 함께 파헤쳐보고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먼저, 종합인력개발원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입학에서 졸업까지 대학생활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고, 기업체가 원하는 인성, 창의성, 전문성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드림캐치를 통해 역량개발 레이더 그래프를 제공한다. 즉, 취업역량을 강화해 자신의 꿈꾸는 미래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인 셈이다.

위에서 말한 드림 캐치란 학생역량개발시스템인데, 대학생활의 비전과 목표를 조기에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역량중심의 커리어를 체계적으로 함양함으로써 구조적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창조적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취업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맞춤일체형 취업상담을 통해 개인의 취업진로 등 목표를 제공해주고 신입생부터 졸업생까지 학년별, 시기별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채용시장의 트랜드를 분석해 입사지원을 도와주고 면접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또, 취업동아리, 해외인턴, 지역인재 등도 지원한다.

한편,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성격유형검사, 진로탐색 검사도 실시한다. 검사 후 개인적으로 상담해 진로를 찾아 주기도 하고, 학습방법검사를 통해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도 알려준다. 이제 3층으로 올라가 보자.

3층에는 성별영향분석센터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있다. 성별영향분석센터는 정부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 평가해 실질적인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지난 12일(금)부터 26일(금)까지 우리사회의 남녀차별 의식과 관행을 개선하고, 성별에 관계없이 개개인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기반을 조성하고자 양성평등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결과는 오는 12일(월)에 발표된다.

상담을 담당하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지난 612호 5면에 소개한 바 있다. 이제 4층으로 올라가 보자.

의사소통 능력개발 교육효과성센터

4층에 올라가면 파란색 커다란 표지판이 있다. 그 표지판에는 의사소통 능력개발 교육효과성 센터라고 쓰여있다.

기자도 신입생 때 편집국장의 추천을 받아 컴퓨터로 글을 보내 첨삭 받은 기억이 있는데, 오프라인 기관이 있었다니.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곳은 학생 뿐 아니라 교수도 지원한다.

학생에게는 글쓰기, 발표 클리닉, 전공연계글쓰기 프로그램, 독서 및 토론 프로그램, MOOC 강좌 연계 프로그램이, 교수에게는 계열별 글쓰기 교육과정, MOOC활용 수업지원, WAC교과목 운영 지원이 제공된다. 외에도 글쓰기 관련 행사를 운영하고, 교육의 질 관리 연구도 한다. 들어가면 바로 있는 안내데스크에 양해를 구하고 들어가 보기로 한다.

맨 처음 반기는 것이 긴 책상과 칠판이 있는 비교과 나누미실이다.

이곳은 수업 전, 후 토론 및 그룹 스터디 및 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센터를 방문해 예약이나 신청을 한 뒤 사용하면 된다. 우리대학 재학생이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또 비교과 나누미실에는 글쓰기나 발표에 관련한 책이 많이 준비돼있다. 이 책은 따로 대여가 되지는 않지만, 나누미실 안에서는 마음대로 읽을 수 있다.

비교과 나누미실 옆에는 글쓰기 클리닉실과 발표 클리닉실이 있다. 먼저 글쓰기 클리닉실은 전공연계 글쓰기, 각종 공모전 지원 서식과 기획서 작성법, 독후감, 수필 등 생활문 작성법, 취업, 대학원 진학 대비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진행한다.

발표 클리닉실은 ‘신뢰감 있는 목소리’를 위한 모든 것을 세밀하게 교정하는 보이스 클리닉, 발표불안의 심리적 요인을 분석해 이를 자연스럽게 극복하게 하는 발표 클리닉,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프레젠테이션을 개발하는 프레젠테이션 집중훈련,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철저히 분석한 예상 질문 선별 등을 통한 면접대비 집중훈련을 진행한다.

이 곳을 지나면 컴퓨터가 엄청 많은 공간이 나온다. 여기는 MOOC랩실이다.

K-MOOC란 온라인을 통해 서울대, 포항공대 등 국내 우수대학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다. 이곳은 1일 최대 3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1학기 K-MOOC 개설강좌를 보던 중 기자의 눈에 들어온 강좌가 있었다. 포항공과대학교의 ‘빅 데이터 첫 걸음’이라는 강좌다. 오늘 기사를 마감하고 집에 가서 바로 봐야겠다.

센터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걸어가다가 E-체력단련실을 마주했다. 어? 우리대학에 운동할 수 있는 곳이 있었나? 평소 운동에 관심이 많은 기자는 흥분을 가라앉히며 얼른 뛰어가 보았다. 들어가려고 문을 보는 순간.

그렇다. 이곳은 교직원 전용 건강관리실이었던 것이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기자와 함께 동백관을 탐방한 소감이 어떤가. 아마 잡 카페, 종합인력개발원 등 이 곳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앞으로는 이곳을 더 활용해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갔으면 한다. 모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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