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속도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별도의 신호등과 교통지도원이 없어 달려오는 차량들로 인해 학생들이 무방비하게 위험에 노출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학내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제한 속도는 30km이며, 이를 어길 시 가해지는 조치에 관한 규정은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다. 속도제한 표지판과 과속방지턱이 학내 곳곳 마련돼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운전자들이 다수다.

익명의 제보자 A 씨는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오토바이가 질주하는 것을 봤다. 놀라서 오토바이를 한참 바라봤다. 그러자 오토바이 운전자가 나를 보고 XXX라며 욕설을 했다. 잘못은 내가 아니라 운전자가 했는데 억울하고 당황스러웠다. 우리대학 학생의 안전이 위험하고 생각된다. 학내 차량통제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상수 총무과 담당자는 “주차에 대한 단속은 수시로 진행되지만, 과속 단속은 인력부족으로 진행하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내 도로에 과속방지턱과 안내표지 설치, 속도제한 표지판 설치 등 안전시설물을 확대했다. 학생의 안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토바이는 주로 학생이 타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학생들 또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수지(산업디자인 15) 씨는 “사차선 도로에서 몇 번 사고가 날뻔한 적이 있다. 학교 측에서 제한 속도를 어긴 사람들에게 강력한 처분을 내리길 바란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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