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생활관 앞에 위치한 호수, 청운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제기됐다. 청운지 주변에는 쓰레기가 호수 안팍으로 방치되고 호수 관리도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청운지는 우리대학뿐만 아니라 지역의 명소로도 자리 잡았다. 학생과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웨딩촬영을 나온 예비부부, 산책 나온 주민 등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이다. 하지만 청운지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

현재 청운지에는 수중식물인 부들, 하늘지기, 연꽃의 잎이 시들어 흉하게 방치돼있다. 쓰레기통 역시 주변에 비치돼 있지 않아 호수 내지 주변에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다. 또한, 호수 근처에는 물비린내가 진동하고 있으며, 표면에는 기름이 흉물스럽게 떠있다.

이에 대해 이민준(화학공 16) 씨는 “외부인들도 많이 오는데 너무 더러운 것 같다. 기숙사 측에서도 호수 청결에 더 신경 쓰고, 호수 옆에 있는 농구대도 관리에 힘써서 사람들이 오게끔 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학생생활관 관계자는 “청운지 주변에 쓰레기통이 없다보니 학생이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투척하는 거 같다. 빠른 시일 내에 쓰레기통을 설치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호수에 기름이 뜨는 것은 생활관 측의 관리 부족이라기 보다는 학생들 및 외부 구경꾼들이 호수의 오리떼를 보고 연못에 먹이를 던져주다 보니, 그 음식물들을 통해서 기름이 뜨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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