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협동조합 식당(교직원식당, 학생식당)이 이달 10일(월) 정식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동시에 시험기간에는 조식도 판매할 예정이다.

정식 가격은 ▲현행 학생 정식(1,900원)→인상 후 2,400원(500원 인상) ▲현행 교직원 정식(3,300원)→인상 후 3,800원(500원 인상) ▲현행 일반인 정식(4,000원)→인상 후 4,800원(800원 인상) ▲행사(기본) 현행(5,000원)→인상 후 6,000원(1,000원 인상)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학생 정식의 경우 반찬이 3찬에서 4찬으로 늘어나며, 교직원·일반인 정식의 샐러드 제공은 현행 주 1회에서 매일 제공으로 늘어난다.

조보배 후생과 담당자는 “물가상승, 관리비용 증가로 2010년 이래로 동결된 정식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이전까지 식수 예측 불가로 연간 약 1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찬 수를 늘리는 등 식단의 질을 높이고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화로는 시험 기간 중 조식 판매다. 중간고사·기말고사 기간에 봉림관 학생 식당에서 국밥(쇠고기국밥, 콩나물국밥 등 1일 1메뉴)을 판매한다. 기간 중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판매하며, 가격은 1,000원이다. 이번 중간고사 기간에는 4월 17일(월)부터 2주간 판매한다.
박찬미(신문방송 16) 씨는 “평소 봉림관 식당을 자주 이용한다. 기존 저렴한 가격이 좋았지만, 인상된 가격이 그렇게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결과적으로 음식의 질이 좋아진다면 모든 학생이 수긍할 것 같다. 특히 시험 기간에 국밥을 판매하는 게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봉림관 학생식당에 무인식권발매기가 설치됐다. 정식 식권 구매 시 모바일 학생증으로 신분 확인 후 구매할 수 있다. 특식 구매방법은 종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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