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관 1층 무인우체국을 이용하는 학생의 모습.

지난해 7월, 교내 우체국이 없어지고 봉림관 1층에 무인 우체국이 설치됐다. 설치된 지 약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 학생과 교직원의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무인 우체국 월평균 접수량은 일반통상, 등기통상, 소포를 모두 합해 249통으로, 22일로 나누면(주말 제외) 하루에 약 11통 정도의 우편물이 접수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소양(경제 15) 씨는 “무인 우체국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 평소 편지나 택배를 보낼 일이 없고 우체국 사용 자체를 잘 안 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도 무인우체국 사용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우리대학 무인 우체국 상황에 대해 박근철(창원우체국 우편팀장) 씨는 “상부 기관에서 무인 우체국 존치 여부를 물어봤을 때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보고를 하였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용률이 너무 저조하면 무인 우체국 존치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돼 철거될 수 있다. 학생과 교직원이 이용을 많이 해야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는데 이용률이 저조한 편이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재 이용률이 약간 늘어나는 추세지만 앞으로 이용률이 낮으면 우체국이 우리대학이 아닌 다른 곳에 이전 설치될 가능성이 있어 학생과 교직원의 이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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