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림관 ATM기기에 오후 4시까지 이용가능 하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농협 365 ATM기기(이하 ATM기)가 캠퍼스 한쪽에 몰려있어 일부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농협 측은 학내 모든 ATM을 365로 운영하는 것은 재정상 어렵다고 밝혔다.

학내 금융시설인 농협 ATM기는 대학본부, 학생생활관, 도서관, 정문, 농협, 사림관 총 6곳에 위치해있다. 이 중 24시 이용 가능한 ATM기는 대학본부, 학생생활관, 도서관, 정문의 4곳뿐이다. 문제는 이 ATM기들이 정문 근처에 몰려있어 자연대, 공과·메카대 학생들은 오후 4시 이후에 ATM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멀리까지 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자연대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급하게 돈을 부쳐야 했는데 사림관의 ATM기가 일찍 문을 닫아 정문까지 뛰어갔다 왔다”며 불편을 표했다.

농협 창원대지점 이민우 총무팀장은 “한 대의 ATM기를 운영하려면 하루 사용량이 최소 150건이 넘어야 한다. 하지만 사림관과 대학본부의 경우 하루 50건을 겨우 넘기는 등 이용량이 적다. 농협 본사 규정에 따르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 기기는 폐기해야 하지만 학생들을 위해 재정적으로 어려워도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사림관의 경우 마감시간을 조금 늦춰 5시 즈음 기기를 마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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