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식권발매기를 이용해 식권을 구매하고 있는 학내구성원

지난달 31일(월)부터 봉림관 학생식당에 무인식권발매기(이하 식권발매기)가 설치됐다. 한편, 식권 가격도 소폭 상승해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기존의 식권판매원은 지난달 31일(월)로 계약이 완료돼 퇴사했고 인근 대학과 비교해본 결과 인력충원 보다는 식권발매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판단해 식권발매기를 도입했다는 것이 봉림관 학생식당의 설명이다.

현재 식권발매기는 기존 식권 매표소 옆에 설치돼 있다. 식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다 보면 출입구를 막아 통행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담당자는 “원래 봉림관 중앙 방향의 출입구에 설치하려 했으나 인터넷 연결이 잘 되지 않아 현재의 위치에 설치했다. 추후 시설과와 협의해 학생들이 최대한 편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권발매기 설치 이후 정식을 제외한 봉림관 식권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우리대학 정식의 경우 1,900원으로 인근 국립대인 한국해양대 2,700원, 부경대 2,500원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이번에 인상된 메뉴는 정식을 제외한 덮밥, 일품, 등이다. 봉림관 학생식당 영양사 조보배씨는 식권 가격 인상에 대해 “원재료가격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다. 예를 들어 돈가스의 경우 2008년부터 2,500원에 판매돼 왔다. 하지만 물가 상승으로 기존의 가격으로는 식단의 질 유지가 어려워 3,000원으로 인상했다. 대신 요구르트와 샐러드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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