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오토데스크, 어도비같은 해외 기업부터 유니닥스같은 국내 기업까지 많은 SW 기업이 자사의 유료 SW를 대학생들에게 무료 또는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SW를 유료로 구입할 여력이 없는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SW를 제공한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협약을 맺은 대학생과 교직원에게 ‘오피스365 포 에듀케이션’ 계정을 무료로 발급해준다. 오피스365 포 에듀케이션은 최대 2대의 PC에 최신 MS 오피스 프로그램(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설치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니는 대학의 협약 여부와 별개로, 대학생들은 MS 이매진(구 드림스파크)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MS의 개발용 프로그램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부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매진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MS 애저 포 스튜던트(MS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비주얼 스튜디오 2015 커뮤니티(MS의 앱 개발용 프로그램), 자마린 커뮤니티(MS의 플랫폼 통합 개발 프로그램), SQL 서버 2016(SQL DB 솔루션), 윈도우 서버 2016(윈도우10 기반 서버용 운영체제. 사실 일반 PC용 운영체제로 이용해도 된다) 등이 대표적이다.

‘오토데스크’는 대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자사의 SW 대부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3ds 맥스(3D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그램), 오토캐드(도면 설계 프로그램), 마야(Maya, 3d 그래픽 렌더링 프로그램), 레빗(Revit, BIM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유니닥스’는 PDF 파일 편집 도구를 개발하는 중견 SW 기업으로, 이지 피디에프 에디터 등 PDF 편집 프로그램을 개발, 배포하고 있다. 대학생과 대학교 교직원은 이지 피디에프 에디터 3.0을 교육용으로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PDF 파일은 어떤 기기에서든 동일한 형태의 문서 서식을 보여준다는 특징 때문에 강의용 자료를 만들거나, 논문을 제출해야 할 때 유용하다. 

‘어도비’의 경우 현재 자사의 SW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신 기존 가격의 60%에 제공하는 학생 및 교직원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자신이 학생 또는 교직원이라는 것을 증명하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어도비의 월정액 서비스)를 월 2만 3,100원, 연 27만 7,2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기업이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SW는 전문가용 SW 또는 업무용 SW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용법을 제대로 알아두면 회사 업무를 처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앞서 설명한 SW는 각 기업의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절차를 거친 후 무료 다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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