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와이파이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이 공유기 아래에서 와이파이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사진/서영진 기자 seo0jin@changwon.ac.kr

현재 교내 와이파이의 연결 문제로 학생들이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주로 공대, 예술대, 경영대, 사회대 등 사용량이 많은 건물에서 와이파이 신호는 있지만, 인터넷 연결이 잘 안 되는 문제가 있다고 학생들이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정주영(간호 14) 씨는 “학교에 와이파이 공유기가 많이 설치돼 있고, 그만큼 연결이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 주변 친구들도 ‘왜 와이파이 공유기가 설치돼 있는데 연결이 잘 안 되냐’며 불편해한다”고 말했다.

현재 건물마다 와이파이 공유기가 설치돼있지만, 무선 인터넷인 와이파이는 연결이 잘 안 되거나 느려지는 음영지역이 생길 수밖에 없어 모든 지역을 완벽히 커버하기가 어렵다.

와이파이 문제가 생기면 정보전산원에서 기계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잡음이 들어간 것인지 확인 후 기계에 문제가 있으면 와이파이 기기를 설치한 LG 측에 수리요청을 한다. 음영지역일 경우, 사람들이 사용을 많이 하는 곳이면 와이파이 공유기 위치를 이동시키거나 추가설치를 하게 된다. 하지만 추가설치는 LG 측과 협의를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또 와이파이 신호가 좋아도 사용자가 많을 경우엔 각자 휴대폰에 모두 와이파이 연결이 돼 트래픽이 발생하고, 사용자가 불편을 겪게 된다.

정보전산원 이종대 정보기반실장은 “현재 학내 와이파이는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곳 위주로 와이파이 공유기가 설치돼 있다. 와이파이는 유선보다 시설비가 많이 들고, 음영지역이 생길 수 있다. 가끔 화장실에서 인터넷이 안 된다고 민원이 들어오는데, 그런 것까지 우리가 해결할 수가 없다. 또한, 사용량이 많아 생기는 트래픽은 현재 기술로는 해결 방안을 찾기가 어렵다. 사용량이 많은 도서관, 공대 쪽에는 올해 추가 공사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음영지역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보고 있으나 100% 커버를 할 수는 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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