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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달구는 시국선언, 우리대학도 동참 예정촛불모임, 시국모임 이어져... 10일(목) 시국선언 한다
  • 황태영 기자
  • 승인 2016.11.07 08:02
  • 호수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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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수)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과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시작됐다. 우리대학에서는 2일(수) 촛불모임과 3일(목) 시국 모임을 진행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도 많은 학생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2일(수) 정문은 촛불로 빛났다. 학생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현수막을 들었으며, 순서대로 마이크를 잡고 의견을 나눴다.

오프라인에서의 모임은 2일(수) 처음 시작됐다. 오후 6시 30분경 우리대학 정문에서 50여 명의 학생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촛불을 들었다. 이날 촛불모임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사태를 보면서 국민으로서, 대학생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견해를 밝혔다. 모임을 주최한 이현아(회계 11) 씨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며 학생들이 서로 의견을 공개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 시민 등 모두가 의견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국 모임은 3일(목) 창원대신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모임 제안 배경 ▲시국 정보 공유 ▲시국 선언 논의 ▲향후 활동 방향 순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구연진 편집국장

  다음날인 3일(목)에는 최호진(국제관계 11) 학생의 주도로 오후 6시 30분 창원대신문사 회의실에서 시국 모임이 이뤄졌다. 최호진 씨는 “페이스북에 우리대학은 왜 시국선언을 안 하냐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 이에 총학생회에 질의해도 답이 없어 이렇게 모임을 주최하게 됐다”며 의도를 밝혔다. 모임에는 약 40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논의는 ▲모임 제안 배경 ▲시국 정보 공유 ▲시국 선언 논의 ▲향후 활동 방향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 사이에서는 “시국선언에 대표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총학생회의 협력과 학생들의 의견 수렴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모임 결과 4일(금)부터 4일간 온·오프라인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7일(화)부터 이틀간 학내에서 연명을 받기로 하였다. 시국 선언은 10일(목)에 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지난달 28일(금) 페이스북 페이지 창원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창대전)에는 ‘우리학교는 왜 시국선언을 안 하나요? 왜 조용하죠?’라는 글을 필두로 ‘학생을 대표하는 총학생회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당장의 시국선언은 무리일지언정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모든 학생이 지녔으면 좋겠다’ 등의 글이 연이어 게시됐다. 또한, 대학 정문에서는 ‘우리 학교는 왜 조용할까요’, ‘상실의 시대, 순실의 시대’, ‘2016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등의 제목으로 장문의 대자보가 게재됐다.

우리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 씨는 “박 대통령의 안일함에 부정·비리가 남발하는 것 같다. 이에 책임을 지고 하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국선언을 넘어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학생이 정치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4학년에 재학 중인 정모 씨는 “정확한 증거가 없는 사안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이 있다. 아직 검찰 조사 단계에 있으므로 대학에서 한쪽의 정치적인 입장을 두둔하는 것은 섣부를뿐더러 민주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국선언에 대해 찬성하는 학우가 많지만, 반대하는 학우 또한 있다는 것을 학생회에서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지난 1일(화) 우리대학 교수 65명도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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