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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사거리]달콤한 초대, 윤마드레 수제케이크
  • 황태영 기자
  • 승인 2016.10.24 08:00
  • 호수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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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으로 즐비한 대학가의 카페들. 어디를 가도 같은 맛, 같은 디자인이다. 그런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카페가 있다. 바로 ‘윤마드레 수제케이크’이다. 우리대학 정문에서 약 10분을 걸으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다시 약 5분을 걸으면 나오는 윤마드레는 비교적 한산한 곳에 있어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이다.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단 4일간 문을 여는데, 이마저도 낮 12시에 문을 열고 저녁 8시에 마감을 해 타 카페에 비해 영업시간이 다소 적다.

메뉴는 더치아메리카노, 라떼 등의 커피와 케이크, 마카롱, 쿠키 등의 디저트가 주를 이룬다. 테이블은 서너 개 남짓으로 아담한 규모다. 재밌는 점은 매달 디저트 메뉴가 달라진다는 건데, 디저트는 주로 제철과일로 만들어진다. 전체적으로 카페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평소 쓴 커피를 잘 마시지 못하는 나는 케이크 등 달콤한 디저트를 먹을 때만 커피를 마신다. 윤마드레에서 나는 더치 아메리카노와 보틀 티라미수 케이크를 주문했다. 아기자기한 유리병에 담겨있는 케이크는 보자마자 카메라를 꺼내들었을 정도로 귀여운 모양새였다. ‘케이크와 디저트는 100% 동물성 생크림과 유기농 밀가루와 무염버터와 무항생제 계란 그리고 제철과일로만 만들어집니다!’라고 쓰여 있는 안내 표지판만큼 접시, 컵 받침 하나하나 신경 쓴 것 같았다.

티라미수 케이크는 한 숟가락 떠먹자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촉촉한 케이크 시트의 조합이 잘 어우러졌다. 평소엔 써서 잘 마시지 못하는 쓴 아메리카노도 이번만큼은 케이크의 느끼함을 잡아줬다. 무엇보다 얼음이 가득 들어있어 몇 모금 마시고 나면 사라지는 커피가 아니라서 좋았다. 조금 색다른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시험 기간 지친 마음을 달래줄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달콤한 초대장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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