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책들이 구비되어있는 자료동 3층 전경

지난달부터 도서관은 ‘장서 100만 권 달성을 위한 도서기증 운동’을 실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대학 및 대학원 도서관의 평균 장서 수는 약 31만 여권이다. 우리대학은 조사시기에 차이가 있지만 현재 소장하고 있는 도서는 약 61만 9,840여 권으로 전국 평균보다 현저히 많은 수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그런데 도서관 자료동을 방문해보면 책을 읽는 학생들보다 과제나 개인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료동 출입자 수 및 대출건수 변동에 대한 도서관 자체 통계 자료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2학기보다는 1학기에 더 많은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찾는다고 한다. 그리고 대학도서관이다 보니 방중에는 이용자수가 3분의 1로 줄어든다. 또, 지난 1학기(3, 4, 5, 6월)의 출입 횟수와 대출건수를 비교해 보면 도서관을 드나든 횟수는 116,117명에 달하는데 반해 대출 건수는 25,783건에 지나지 않는다.

평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문영주씨(가족복지 15)는 “필요한 자료를 찾거나 공부를 하기위해 종종 자료실을 찾는다. 책 읽는 사람도 분명 있지만 개인공부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조정 학술정보운영팀장은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이 활자 책을 찾는 경우가 많이 줄었다. 전자 책 등의 전자 자료를 활용하는 이용자들도 느는 추세이기 때문에 단순히 대출 건수만으로 이용객이 적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며 “도서관에서도 이용자들의 독서 활성화를 위해 ‘책이 영상으로 돌아오다’, ‘도서관 스토리텔링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의 보다 더 나은 도서관 이용을 위해 자체적으로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창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