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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대한 축제, 과연 창대했을까?임시 휴업, 새로운 행사 호응 받았으나 미흡한 관리 아쉬워...
  • 황태영 기자, 이차리 수습기자
  • 승인 2016.10.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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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수)부터 3일간 봉림대동제(축제명 : 창원대학교 창대한 축제)가 열렸다. 축제기간에 일부 강의는 휴업을 하고, 정문 옆 무료주차장은 1일(토)까지 통제됐다. 이번 축제에는 예년에 없던 행사를 진행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와 달랐던 점은 먼저 봉림대동제 행사기간 중 임시휴업이었다. 28일(수)부터 30일(금) 매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해당 시간대의 교과목을 모두 휴업했다. 그러나 그날 저녁에 진행된 2016년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하는 수업과 야간학과의 경우는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안건이 나왔다. 이후 23일(금)과 26일(월)에 차례로 수업시간 블록제 운영에 따른 시간변동과 야간학과에 대한 추가 임시휴업이 실시하게 됐다. 그렇게 이전의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3일간 오후 1시 30분부터 10시까지 휴업이 진행됐다.

이번 3일간 휴업의 보강은 2016학년도 학부 학사일정에 따라 15주차인 12월 5일(월) 10일(토)에 진행한다. 그러나 추석과 개천절의 보강으로 보강횟수가 부족하다. 이 외에 학과 행사진행으로 휴업을 하는 날도 있다. 명절과 국경일로 일주일의 수업일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축제를 위해 전체 휴업을 실시한 건 올바른 선택이었을까.

최주연(생명보건 15) 씨는 “2주 후 중간고사인데 휴강을 또 해서 걱정이다. 주말이나 수업 외에 보강을 하게 될 건데, 이로 복습 할 시간도 부족할 거다.”며 “휴업실시가 별 실효성이 없는 것 같다. 공지로는 학부 전체 교과목이라면서, 막상 수업 하시는 교수님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총학생회에서는 학생과 창원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음주 없는 건전한 축제문화를 위해 오후 수업을 휴강하도록 학교에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김 모 씨는 “총학생회에서의 요청이 효과를 봤는지 모르겠다”며 “수업시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휴업을 시도한 점은 좋았다. 많은 학생들의 호응이 있었겠지만, 가뜩이나 부족한 수업일수로 전체휴강이 아닌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에게 공결처리를 해주는 방법도 있지 않았을까”며 아쉬움을 전했다.

체육관에서 버블슈트 터치다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창원대 친한 친구 ▲창원의 목소리가 보여 ▲버블슈트 터치다운 ▲천하제일 팔씨름 대회 ▲릴레이 푸드파이트 ▲창원 시민 가요제 등의 새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창원대 친한 친구’는 입학 후 타 단과대학 학우들과 친해지지 못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친구를 사귈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팀이 각자 행사 참여를 통해 미션을 수행한다. 그 외에 다른 프로그램 모두 낮 시간대에 진행해 저녁 시간대에 치중했던 이전의 축제와 차별성을 보인다.

버블슈트 터치다운 행사를 관람한 김민서(미생물 14) 씨는 “선배들을 따라서 구경 왔다. 이번에 총학생회에서 주간 행사를 많이 연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운동도 되고 재밌는 프로그램이 있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행사를 많이 진행한 만큼 미흡한 관리로 인한 아쉬움도 있었다. ‘창원대 친한 친구’의 경우 제한 인원이 남녀 각 20명인만큼 매칭 상대와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등의 이유로 프로그램을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버블슈트 터치다운’은 3시 30분이었던 시작 시간이 4시로 변경되고, 장소마저 당일 바뀌었다. 변경된 장소인 체육관 앞에는 주점으로 인해 길이 막혀 관람하러 온 학생은 건물 옆의 입구로 겨우 입장할 수 있었다. 그렇다 보니 관람 인원도 현저히 적었다.

이에 김 모 씨는 “친한 ‘친구’라고 해서 동갑의 학생과 함께 미션을 수행할 줄 알았는데,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학생과 팀이 돼 당황스러웠다. 미션도 행사 참여 인증 사진의 경우에는 다소 형식적이라서 흥미롭지 않았고, 집행부 중에서 정해진 사람을 찾아 사진을 찍는 미션은 처음에는 이름만 알려줘서 찾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은 좋지만, 다음부터는 더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로 인해 학생들이 우산을 들고 무대를 관람하고 있다.
이른 저녁, 주점의 불이 하나둘 켜지고 학생들이 분주하게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대운동장 수돗가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금), 한 참가자가 무대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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