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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면 도서관에 들어가지도 못하나요시험기간 초·중·고등학생 출입금지로 매년 논란 일어나
  • 김유정 기자
  • 승인 2016.09.05 01:57
  • 호수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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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중앙 도서관은 매년 시험 기간 초·중·고등학생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도서관 출입 제한 조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도서관은 앞문에 게시된 벽보와 홈페이지에 ‘우리 학교 재학생들의 열람실 이용 불편 민원이 많이 제기 되는바, 도서관 운영세칙 제5조 제10항에 의거하여 시험 기간 중 초·중·고등학생들의 출입을 제한하오니 이용하시는 데 착오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라고 공지한다. 그에 따라 시험 기간에는 초·중·고등학생들의 도서관 일일 출입증 발급을 제한해왔다.

도서관 규정 제4장 제15조 ‘도서관 이용자격’에 따르면 우리대학 전임교원, 직원, 조교, 연구원, 비전임 교원, 재학생, 그 밖에 관장이 승인한 사람만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시민의 세금으로 건립한 국립대 도서관인 만큼 일반 시민들의 일부에 포함되는 초·중·고등학생도 이용하게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는  채수아(17, 봉림고) 학생은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자제하는 학교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도서관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조금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원래는 중고등학생에게도 도서관 개방을 허용되었다고 하는데 학습공간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고 중고등학생의 도서관 출입 제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도서관을 이용하는 우리대학 학생은 상반된 입장을 표했다. 최문기(체육 16) 씨는 “시험 기간은 항상 자리가 없을 만큼 붐빈다. 그런데 중고등학생까지 와서 자리를 차지하게 한다면, 우리대학 학생들의 학습권이 빼앗기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시험 기간만큼은 초·중·고등학생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도서관 출입제한을 찬성했다. 또한, 도서관 근로학생 정선미(간호 15) 씨 역시 “원래 기본적으로 외부인은 1층 열람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다. 그런데 워낙 1층에 사람도 많고 소란스럽다 보니 다른 층도 이용하려는 사람이 종종 있다. 특히 다들 예민한 시험 기간에는 열람실도 복잡한데 중고등학생까지 출입을 허가한다면 얼마나 혼잡할까 걱정이 된다. 우리대학 학생들끼리도 클리커로 자리를 예약하지 않는다고 많은 항의가 들어오고 있는 실정에서, 도서관 출입금지 조치는 합당하다고 본다”고 도서관 출입제한에 대해 찬성했다.

이와 관련해 도서관 학술정보기획팀팀장 장희청 씨는 “원래 도서관을 개방했으나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보자면 이들은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몰려다니며 면학 분위기를 흐리고, 상당히 소란스럽기까지 하다. 정숙을 유지하면서 조용하게 공부만 했다면 우리도 그들을 통제하지 않았을 것이다. 당분간은 개방할 생각이 없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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