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빈민가. 허름한 지붕아래 엄마와 함께 사는 ‘지미’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그는 힙합에 재능이 있지만 백인이라는 이유로 (디트로이트엔 흑인이 더 많다고 한다) 항상 멸시를 받으며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며 살아간다.

 그런 그에게도 조력자가 있으니 바로 렙 배틀 프로그램의 MC인 ‘퓨쳐’이다. 그는 ‘지미’를 랩 배틀에 출전시켜 그의 재능을 발산 시키려 노력한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지미는 실망과 자괴감에 빠져 살아간다.

 공장을 다니며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지미’에게 허풍쟁이 ‘윙크’가 찾아와 방송국에 데뷔시켜준다며 그를 유혹한다.‘지미’는 현실적인 그의 꿈에 반해 친구들을 외면한 채로 ‘윙크’를 따르게 된다. 하지만 ‘윙크’가 지미의 여자친구를 뺏어가게 되면서, ‘지미’는 또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게 된다.

 ‘8 마일’은 실존하는 미국의 가수 ‘에미넴’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써 그의 힘들었던 무명시절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어이! 너 그거 아냐? 꿈은 높지만, 현실은 시궁창 같아”

 ‘지미’가 영화 도중 뱉는, 이 대사는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명대사이다. 여러분들은 꿈과 현실의 괴리감에서 얼만큼 괴리감을 좁히고 살아가려 노력하는가? ‘8 마일’은 뚜렷한 결론을 관객들에게 보여주지 않는다. 감독은 영화를 보고 각자 무언가에 대한 영감을 얻고, 자신들의 삶에서 영화의 결론을 채워가라는 것이 아닐까?

 이 영화의 주인공인 ‘지미’의 실존인물 ‘에미넴’의 노래가사 한마디.

 You can do anything you set your to, men(마음만 먹으면 너도 뭐든 할 수 있다고, 친구)

민병국/사회대·신문방송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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