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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도가니창대인이 선택한 책 | 도가니
 요즘 ‘나영이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성폭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내가 읽은 이 책 ‘도가니’를 읽은 것 또한, 책의 내용이 요즘 발생하고 있는 성폭행사건들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공지영 작가로 2005년 ‘광주 모 장애인학교 성폭행사건’을 실화로 자료 수집을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내가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실화라는 사실을 모르고 읽었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조금은 비현실적이게 느껴꼈다. 그래서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공지영 작가가 특유의 섬세함으로 주인공들의 마음을 굉장히 잘 표현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느꼈던 아픔이 내 마음속으로 파고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더욱더 그런 것 같았다.

 책을 보면 성폭행의 가해자들은 경찰과 손을 잡고 몇 년간 자신들이 행해오던 성폭행 사실들을 은폐하고 있었다. 여기 나오는 가해자들은 돈이 많고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였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가해자들과 경찰의 비리도 사실일 것 이라는 걸 알고 우리현실이 정말로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서 피해자들은 가해자를 고소하여 법의 심판을 받게 하려한다. 하지만, 그 것은 뜻대로 되지 않고, 법정은 가해자들의 편을 드는 행태를 띄어서 피해자의 보호자들은 어쩔 수 없이 합의를 하게 된다. 이를 읽으면서 불현 듯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말이 떠올라 씁쓸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다른 사람들도 꼭 한번 읽어 보았으면 한다. 그래서 만약 이러한 일들이 또 일어난다면 우리가 조금 더 적극적인 참여로,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시키고 피해자들이 고통 받지 않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실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조아라/경상대·경제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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