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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창대인이 선택한 책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감성미가 묻어나는, 노희경의 드라마를 사랑했던 나에게 반가운 선물이 왔다. 그것은 바로 노희경 작가가 십년간 틈틈이 썼던 에세이 책이다.

 20대에 세상을 미친 듯이 원망해봤던 그녀 노희경은 이 책을 통해 우리들에게, 세상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과 그 아름다운 세상의 삶 중, 가장 파릇파릇한 20대를 자신처럼 원망으로 힘들게 살지 말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20대를 결코 후회하고 자책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아팠던 20대는 지금 자신의 글 속에 묻어나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공감과 감동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의 힘들었던 20대가 없었다면 지금같이 글을 쓸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녀는 우리에게 지금 아픈 20대를 보내고 있다면, 그것은 나중에 우리들의 삶에 좋은 거름이 될 것이고, 허망하게 보내고 있는 20대라면 얼른 행복하고 아름답게 보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이해받고, 사랑받고, 아름다울 자격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활기 왕성한 20대를 허무하게 보내고 있던 나에게 이 책은 위로해주고, 많은 것을 사랑하며 인생을 즐겁게 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녀 말처럼 인생은 사랑하기엔 너무나 버겁고, 세상엔 상처받지 않는 사람들은 없지만 분명한건 세상은 아름답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그 세상을 아름답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녀 말처럼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이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그 두근거림은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다음엔, 더 큰 두근거림과 훈훈한 마음으로 내 가슴에 풍마해 있었다. 그리고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 상황들을 다시 사랑스러운 눈길로 볼 수 있었다.

송진송/공대·환경공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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