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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면 약이 되는 스마트폰

스마트폰이 보급된 지 어언 5년이 되었다. 이제 청소년이나 성인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유치원생까지 눈만 뜨면 스마트폰부터 찾고 잠자는 순간까지 함께 한다. 밥을 먹으면서도 스마트폰을 조작하는가하면 수업시간에도 스마트폰을 손에 붙들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버스 안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SNS를 하거나 게임을 하고 있다. 대학강의실에서는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언뜻 보면 필기를 열심히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모두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있다. 게임을 하는가하면 영화를 보고 심지어는 음악을 듣는 학생까지 봤다. 이정도면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에 가져다준 변화는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적어도 폴더폰을 사용하며 문자를 주고받던 시절에는 스마트폰을 내 생활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최근 국제적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전 세계 25개국 성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직장인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94%로 주요 24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미래창조과학부의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중 14.2%(2014년)가 중독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 만든 새로운 문화는 우리 생활에 엄청난 편리와 효율을 가져다주었음을 부정할 사람들은 없다. 하지만 ‘과하면 독이 된다’했던 말과 같이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이 지나쳐 중독에 빠지고 병까지 생겨나고 있으니 스마트폰의 주인이 되어야 할 사람이 주객전도되어 스마트폰에 지배당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특히 SNS는 그 중독성이 심하다. 실시간으로 자신의 일상을 반영하고 그에 대한 반응을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폰을 붙들고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나도 페이스북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빼앗긴 시간들이 많았다. 맨유의 축구감독이었던 퍼거슨은 ‘SNS는 시간낭비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나도 이 말에 부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방송인 전현무의 경우 페이스북, 인스타, 웨이보 등 7개 정도의 SNS를 이용하며 자기홍보수단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개인사업자들도 홍보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SNS가 단순히 나쁘지만은 않다.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영업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해결책이 된다. 메닌 제인이라는 영국의 22살 여성은 뚱뚱한 자신의 몸에 대해 불만이 많았지만 SNS에서 자기몸긍정주의를 표현하는 한 여성의 사진을 보고 힘을 얻었다. 제인은 뚱뚱한 자신의 몸을 SNS에 그대로 올리면서 자신에 대한 만족을 표현했고 현재 4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서 중독자도 들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 만큼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잘만 사용한다면 독이 아니라 약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스마트폰 중독이 아닌지 점검해보고 올바른 사용방법을 찾아봐야할 필요가 있다.

 

국제무역학과 10 박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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