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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지니는 진정한 의미

<믿음>

내가 여태껏 살아오면서 사람과 사람사이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믿음이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연인 사이에서 또는 친구 사이에서 믿음이 깨지면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진다. 믿음은 모래성과 같아서 한번 무너지면 다시 쌓아올리기가 힘들다. 그리고 믿음이란 것은 각 당사자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래서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서로서로 노력을 해야 한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나 연인과의 관계에서 한쪽이 믿음을 깨뜨리게 되면 그 믿음은 간섭으로 변하게 되고 간섭은 집착으로 변하게 된다. 친구와의 관계에서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와 연인과의 관계랑은 조금 다르다. 친구와의 관계에서는 믿음이 깨어지면 그야말로 ‘절교’가 된다. 자꾸 그런 것이 반복되면 진실된 친구를 찾기가 힘들어 진다.

생각해보면, 나는 사람들을 대하는데 있어서 진심으로 대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물론 어릴 때부터 친구들이야 사회를 알기 전부터 알던 친구들이라 서로간의 믿음이 강하지만 사회를 알게 된 20살 이후의 만남에서는 진심으로 대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사람을 만나면서 나 스스로 답답함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군대를 전역하고 난 후부터는 사람들을 대할 때 진심으로 대하다보니 쓸데없는 걱정거리도 줄어들고 인간관계도 좋아졌다. 그래서 지금은 1학년 때 보다 풋풋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진 않지만 안정적인 생활을 하면서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보내고 있다.

그러므로 믿음은 대학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의미 있고 활기찬 대학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는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에게 먼저 믿음을 심어주어야 한다. 누군가가 그랬다 ‘한 사람의 믿음이 거짓이면 그 상대방의 믿음도 거짓이다’ 라고... 이 말은 ‘상대방의 진심을 바라기보다 자기 자신이 먼저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 된다’ 라는 말로 들린다. 사람을 만날 때 상대방의 진심을 먼저 바라고 만나는 것 보다는 자신이 진심으로 먼저 다가가야 하고 신의를 져 버리지 않는 행동과 생각을 하는 것이 대학시절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방법 중 하나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평가의 시스템 속에서 서로를 경쟁자로 생각하되, 전쟁터의 경쟁자로 생각하기 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펼쳐서 평소에는 동반자이며 시험기간에는 서로를 의식하며 더욱더 분발할 수 있는 관계가 되어 상대방이 자신보다 더 잘했을 때는 진심으로 축하를 해줄 수 있는 그런 친구를 한명쯤 두어야 한다. 아마 자신과 그 친구는 오랜기간 동안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갈 것 이다.

그런데 이렇게 머리로는 믿음을 바탕으 한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는 알고는 있으나 처음보거나 원래 알고 있던 사람에게 믿음을 주고 신뢰를 얻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노력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 라는 말이 있듯이 항상 사람들 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진실된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인간관계에 대한 걱정거리나 자신이 혼자서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서로를 믿고 있는 사람들로 인해 어느정도 해결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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