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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투표율 우리시대 자화상
요즘은 학생회장에 출마하는 학생이 아예 없거나 단일 후보라는 걱정스러운 소식을 접하게 되는 때가 많다. 신문을 보면 단일 후보 학생회장 선거 투표율이 50퍼센트에도 못 미쳐 학생회장이 선출되지 못 할 뿐만 아니라, 대의원체제로 파행 운영되는 경우도 있다. 과거 학생회장 선거가 80퍼센트 높은 투표 참여율을 기록하고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에 비하면 요즘은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는 듯하다.
왜 그럴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요즘 세대에 팽배하고 있는 개인주의와 취업과 진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본다. 쉽게 말해, 학생회 활동 등의 단체를 위함 보다 취업과 관련한 자격증, 학과 전공에 충실하고자 하는 학생 본분의 역할을 다하려는 개인의 목적을 우선으로 하는 생각이 넘쳐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학생회 선거나 활동에 대하여 아예 관심 밖이거나, 나 밖에 모르는 이기심이 요즘의 대학에 만연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협력과 팀워크, 어울림 생활 보다는 내가 우선이고 나 밖에 모르는 개인주의 공화국의 표상화가 되어가는 요즘의 대학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가고 발 빠르게 움직이며, 하루하루 경쟁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야하는 디지털 문화의 시대의 결과 인 것이다.  
과거 80퍼센트의 학생회장 선거 투표율이 50퍼센트에도 못 미치고, 아예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오히려 그러한 학생회 활동이 불이익으로 연결되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생겨나고 있다. 그것은 과거 투쟁과 민주화, 학내 비리 척결, 사회 운동, 배후 운동등 순수하게 학생회를 이용하는 그런 경우도 있어왔다.
아무튼, 총 학생회는 창원대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생생한 기록이고, 대학 문화의 꽃이며, 모교를 빛낼 리더의 산실이다.
학생회의 리더들은 지금도 각계각층에서 CEO로, 교수, 박사, 정치인, 문화, 언론, 사회, 교육, 금융, 여성 지도자로서 역량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창원과 마산이 통합된 통합 창원시는 더욱더 명실상부한 힘 있는 도시로 거듭났고 이에 따라 얼마 전, UNIP(유엔환경계획)의 평가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지역으로 선정되어 금메달 없는 은메달을 공동 수상(중국 광저우)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렇듯, 한 도시가 한 국가를 능가하는 위엄을 달성한 지역, 통합 창원시에 위치한 국립 창원대학교가 총 학생회장 선거에 단일 후보는 그렇다 치더라도 찬반 투표율 50퍼센트에 미치지 못하고, 학생들의 열정과 열기가 없다면 죽은 학교가 아닌가하는 걱정이 된다.
대학의 주인은 학생이다. 학생이 없는 학교는 존재 이유가 없다. 학
생, 교수, 직원, 그리고 동문이 힘을 합쳐 열정과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자신의 위치에서 새벽부터 일어나 자신이 할 일을 솔선수범 하고 최선을 하여며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32년 전 국립 창원대학교의 여명기의 아름다운 전통과 청년기의 뜨거움이 계승 될 것이며, 향후 명문 내셔널 창원 유니버시티로써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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