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여론 독자마당
2010 아나운서스콜을 다녀와서
 국방송학회 홈페이지에 2010 아나운서스쿨 합격자 발표에 내 이름이 있으니 확인해보라는 조교선생님의 전화가왔다. 합격자 명단에서 내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고 나는 그렇게 6월 21일부터 6월 25일까지 총 5일간 신촌에 위치한 봄온 아나운서스쿨을 다녀오게 되었다.
 째 날에는 KBS 3기 아나운서 김상준 아나운서에게 아나운싱 수업을 받고 현재 방송국에서 방송메이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선생님께 방송 이미지메이킹을 웠다. 원고를 읽고, 잘못된 부분은 지적을 받았다. 나는 ‘유월’을 '육월'이라고, '의'를 '에'라고 잘못 발음해서 지적을 받았다. 방송 이미지메이킹 수업에서는 메이크업, 분위기, 스타일, 얼굴형, 머리 색깔, 피부톤 등에 따른 나에게 맞는 화장법과 의상컨셉에 대해서 배웠다. 창원대 뉴스를 제작할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째 날에는 MBC 한준호 아나운서를 만났다. 아나운서 시험에 대해 듣고 배웠는데, 한준호 아나운서의 시험 면접 얘기도 들었다. 한준호 아나운서는 면접에서 왜 MBC를 선택했냐는 질문에 “원래 일했던 증권회사에서 기자들을 접대할 일이 많았는데 MBC 기자는 접대한 적이 없었다. 접대를 하려해도 자기네회사는 접대 같은 것은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이런 회사라면 내가 공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원하였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얘기가 끝난 후 사회자의 자세를 배우고 마이크 잡는 방법, 시선처리 등을 배웠다. 뉴스 원고를 읽으며 실습을 했는데, 억양이 잘 고쳐지지 않았다. 지적을 받고도 금방금방 고쳐지지 않아 속상했다. 수업을 듣고 나서 카메라 앞에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째 날에는 리포팅과 MC에 대해서 수업했다. 내 꿈이 리포터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가장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리포팅 수업도 MC수업도 지루하지 않았고 정말 재밌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리포팅 수업은 원고 두 장을 받으며 진행됐다. 하나는 오락 리포팅이고 다른 하나는 교양 리포팅이었다. 똑같은 리포팅임에도 불구하고 교양인지 시사인지 오락인지 연예인지에 따라서 다 조금씩은 다르게 발성을 했다. 역시나 뉴스 때와 마찬가지로 억양과 카메라 앞에서의 자신감 부족.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안정되게 하자고 되뇌었다.
 째 날에는 포트폴리오 제작을 위해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거리에서 마이크를 들고 카메라를 보면서 리포팅을 했다. 한 번, 두 번 NG... 마음대로 잘되지 않았다. 세 번째쯤에서야 외운 오프닝 멘트를 다 했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이면 4일간의 노력이 담긴 포트폴리오, 결과물을 받는다는 생각에 뿌듯했지만, 한편으로는 내일이면 아나운서 스쿨이 끝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지막 날 일주일간의 교육과정을 끝나고 우리는 수료식 일부분을 우리가 직접진행하고 장기자랑도 선보였다. 방송학회 관련 교수님들과 이때까지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과 함께 우리가 해왔던 결실들을 보면서 수료식을 끝냈다. 내 손에는 ‘아나운서 스쿨 수료증’이 있었다. 정말 바쁘고 재밌게 보낸 일주일이었다. 많은 것을 배웠고 나에게는 정말 흔치 않은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을 했다. 5일간 함께한 친구들은 리포터, PD, 아나운서 등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지만 언젠간 다 같이 방송국에서 만나길 나는 일주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작권자 © 창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경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