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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신문을 읽고

 우리학교 신문을 꼬박꼬박 챙겨부는 사람이 있을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가 '나도 그렇게 하지 못했는 걸'하는 기분에 고개가 숙여진다. 본교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더 멀어지는 학교신문을, 아주 오랜만에 한 글자 한 글자 꼼꼼하게 읽어 보았다.

 오랜만에 읽어본 신문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 많았다. 다른 학교에 있는 잔디구장을 보며 부러워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우리학교에서도 인조잔디 구장 설치에 대해 뜨겁게 논의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는 왠지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 밖에도 선배와의 인터뷰, 학교 앞 맛집소개, 봄철 건강관리에 관한 기사도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고 너무너무 칭찬해 주고 싶은 코너는 '막나가는 인터뷰'이다. 짤비만 그래서 더욱 생동감이 넘치는 코너이다. 문답 형식의 짧은 글에서, 인터뷰 하는 찰나를 머릿속으로 그려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나도 한번 인터뷰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적은 장수에 비해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이 많은데도 관심받기 어려운 우리학교 신문. 조금은 칙칙한 듯한 1면이 조금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 대문 기사를 좀 더 세련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디자인이나 내용을 배치하고, 신문보관대도 신문 전면이 잘 보이도록 좀 더 눈에 띄게 설치했으면 좋겠다. 내용부분에서는 꼭 학교의 일뿐만 아니라 과학적이든 문학적이든 대학생으로써 알아야할 상식이나 이슈에 대해 깊게 다루는 그런 코너가 신설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신문에 글을 올리는 방법이 잘 안내되지 않는 것 같았다.

 내가 이번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면서 학교 신문에 대한 애착이 100배는 늘어난 기분이다. 그런 만큼 학교 생활하는 4년의 시간동안 자신의 글을 한번쯤 신문에 올리는 것에 대한 의미를 느끼게 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 과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 신문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으로 지면에 학생들의 글로 가득 차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창대 신문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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