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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학생을 성추행, 부끄러운 줄 알아라

제자 최소 11명을 22차례 성추행한 서울대 교수가 2년 6개월 중형을 선고받았다. 불과 일주일 밖에 되지 않은 최근의 일이다. 그리고 우리와 전혀 먼 이야기가 아니다.

배운 자들이, 제자를 양성하는 자들이 자행한 아주 더럽고 추악한 행위였다. 법원은 성폭행(강간)이 아닌 성범죄에는 유례가 없는 흔치 않은 무거운 형량이라고 덧붙였다. 판결이 무겁고 가볍고를 따지기보다는 교수의 행동에 따끔한 지적이 필요할 듯 보인다.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이라고 불리는 서울대학교에서 그것도 엘리트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 정말 부끄럽다. 그리고 부끄러운 줄 알아라.

우리대학도 기억해야할 것이다. 얼마 전 중국인 유학생 2명을 성추행한 의혹과 시간강사들로부터 강사비 일부를 상납받은 의혹이 제기된 모 교수에 대한 해임 의결이 이뤄졌다. 결과, 자체 조사를 통해 교수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국가는 일부 교수들에게 성추행을 하라고 명예와 자리를 준 것이 아니다. 지위와 인적 신뢰를 이용해 학생들을 계획적으로 추행하는 자리가 진정 교수란 말인가?

인터넷에 ‘교수 성추행’ 키워드를 검색하면 과거부터 얼마나 추악한 범죄가 저질러졌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제 더 이상 ‘교수’ 성추행 사건이 최근의 일이 아니길 바란다. 교수 같지도 않은 사람에게 더 이상 관용과 자비가 없음을 보여주길 바란다.

김태완 편집국장 beeori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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