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변호사, 과학자, 선생님, 대통령, 경찰. 초등학교 학생들의 ‘장래희망’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업들이다. 그러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다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당연히 공무원이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지방이나 대학 인지도가 낮을 수록 강하다고 한다. 

 초등학생과 대학생의 차이가 도대체 뭐길래 다양하고 당당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아이들의 꿈이 하나같이 공무원으로 바뀐 것일까?

아마도 자라면서 학생들 나름대로 자신의 내부적 외부적 핸디캡을 깨닫고 그 사정을 고려한 결과 가장 안전하고 그나마 쉽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라 판단한 결론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어렸을 적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은 분명 누구나 마음 한 구석에서는 아직도 화려한 Opinion Leader를 꿈꾼다. 그 꿈을 접었다 말 하건 안하건. Opinion Leader란 자신이 속한 집단 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태도·의견·행동 등에 강한 영향을 주는 사람. 즉, 타인의 사고나 행동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다면 혹시 Self leader가 무엇인지 아는가? Self leader란 자신의 잠재력을 스스로 발굴하며 어떤 위기나 스트레스도 스스로 컨트롤하고 치유해갈 수 있는 자발성을 가진 사람. 즉, 스스로 주체가 되어 주도적으로 변화와 혁신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각자 개성이 뚜렷한 사람들로 구성된 현대를 살아가는 지금, 한 집단을 이끄는 Opinion leader로서의 경쟁력은 바로 스스로를 이끄는 힘이 Self leadership이며 그것을 가진 사람이 바로 Self leader인 것이다. 물론 Self leader가 모두 Opinion leader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Opinion leader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Self leader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Opinion leader로 나아가기 위해서 지금부터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스스로를 Self leader로 훈련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어릴 적 꿈꾸었던 그리고 아직도 마음 한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Opinion leader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길이다. 날개를 접기에 우리는 아직 너무 젊지 않은가! 꿈은 꿈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단순히 굶지 않을 정도만 적당히 남 밑에서 일하며 살고 싶다면 굳이 Self leader가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Opinion leader가 되고 싶은가? 그러면 먼저 Self leader가 되어라! Self leader가 되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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