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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지성
얼마 전 노벨상 수상자들이 누군지 밝혀지면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생리의학, 화학, 물리학, 문학, 경제학, 평화 총 6개 부분을 시상하는 노벨상은 그 분야에서 일하는 이라면 누구나 받고 싶어 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노벨상수상자 중에서 특히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던 이가 있었다. 바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중국 민주운동가 류사오보이다.
그는 천안문사태에 가담하고, 2008년 중국인권 헌장을 작성하는 등 현 중국체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가 현재 중국정부에 체포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이런 처지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여 많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는 중국의 지식인으로서 만일 중국반체제 운동에 가담하지 않았다면 삶을 편하게 살 수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러지 않았고, 결국 많은 것을 잃었다. 하지만 그는 한 가지를 얻었다. 그것은 무엇인가?   노벨상인가? 아니다. 그것은 바로 지성이다.
그는 한명의 지식인으로서 중국사회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다. 그에 대해 말한다면 자신이 어떻게 될지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무엇이 옳은지 알고 있었다. 결국 그는 그 일을 했다.
많은 이들이 세상에 대해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지식은 그저 지식에서 끝날 뿐이다. 왜냐하면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이들 모두가 그 지식대로 살아가면 어떻게 될지 또한 알기 때문이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지성으로 승화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물론 이를 탓할 수는 없는 일이다. 누구에게나 사정은 있으니까.
하지만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보면서 생각했다. 대학생이라면 '아직 세상과 맞설 열정을 가진 대학생이라면 지성을 지녀야 하지 않을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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