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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문
2주 전, 창원대신문 제518호 평가회의 및 제519호 기획회의 때 후배기자가 '이번 기획 아이템은 창원대신문으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아이템이 그렇게 없냐며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때(?)가 덜 묻은 후배기자들은 이번 기회에 신문사 점검도 하고, 홍보도 할 겸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그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는 겁이 났었습니다. 제 주위 사람들만 봐도 학생들이 대학신문을 읽지 않는 다는 것을 뻔히 아는데, 설문조사로 자료를 만들어서 쐐기를 박고 싶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후배기자가 설문조사가 완료됐다며 자료를 들고 왔을 때 실망보다는 안도의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래도 50%는 넘겼으니 자존심은 지킨 것 같아서였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웠습니다. 지금 신문사의 기자들은 대부분 1학년들입니다. 한창 대학낭만을 즐겨야하는 때인데, 시험기간이건 축제기간이건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그 노력에 비해 수치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입니다.
기자들은 '어떤 기사가 더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독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합니다. 학생들이라 재미있고 창의적인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학생들이다보니 매번 아이템을 찾아야하는 것 외에도 취재를 비롯해 어려운 점도 많습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기자생활이지만 '창원대신문을읽고' 원고를 보며 칭찬에 힘을 얻고, 지적에 반성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이번 설문이 기자들이 다시 한 번 초심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학우여러분, 그리고 저희가 '잘' 은 아니더라도 '열심히' 만들어낸 신문을 읽어주시는 독자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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