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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나은 유학생활을 위한 제언오피니언
 저는 한국에 온 지 4년째 되는 중국유학생입니다. 지난 2006년 창원대에 입학할 당시만 해도 유학생 수가 많지 않았고, 대학 당국의 유학생 관리시스템도 부족한 점이 많아 매년 비자를 신청하거나 연장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문화적 이질감 때문에 생활 자체가 힘겨울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생활에 많이 익숙해졌고, 내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지난 4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 듯 느껴집니다.   

 우리대학의 유학생은 해마다 늘어 현재 그 수가 180여 명에 이릅니다. 유학생에 대한 대학 당국의 관심도 놓아져 유학생 관리 시스템과 유학생 복지 프로그램 등이 새롭게 개설되었습니다. 신입 유학생들이 한국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one to one 프로그램, 한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탐방 등이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우리 유학생들은 한국의 사회, 문화, 풍속 등 여러 측면에서 보다 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유학생활도 훨씬 풍부해졌습니다. 

 창원시는 한국의 첫 번째 계획도시로서 파란 하늘, 푸른 숲, 깨끗한 도로, 호수가 있는 아름다운 용지공원 등은 창원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관공서나 은행, 백화점에 가면 느낄 수 있는 친절하고 꼼꼼한 배려는 저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조화롭고 융화된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유학생들에게 큰 매력이지만, 여기에 대학 당국의 유학생 관리 시스템의 개선이 뒤따른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우선, 외국인 학생들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 관련 강좌를 보다 확대해주면 좋겠습니다. 현재 우리대학에는 학부생을 위해 개설된 한국어 교양강좌가 있지만 교과과정이 너무 단순하고 체계적이지 못해 유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강좌를 보다 많이 개설할 수 있다면 유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학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둘째는 유학생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제교류원에서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인해 정례화가 되지 못해 유학생들의 적극적 관심에 찬물을 끼얹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현장 참여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학생들에게도 졸업 후 진로 및 취업 연계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면 좋겠습니다. 유학생들은 선진 지식을 배우러 한국에 온 사람들로 전문지식을 습득해 좋은 일자리를 얻으려는 궁극적인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현대화된 공업도시라 대규모 회사나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들 중에는 중국에 지사를 둔 기업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 우리대학에는 유학생들의 진로나 취업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우리대학이 나서서 유학생과 그런 기업을 연계해 줄 수 있다면, 유학생들에게는 취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관련기업에는 전문인력을 제공할 있어서 일석이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과 같은 의견이 받아들여진다면 창원대 유학생들의 생활과 미래가 훨씬 좋아질 것 같습니다.

왕명로 / 경상대 금융보험06

이 난은 독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표명하는 공간입니다. 의견을 개진하고 싶은 대학구성원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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