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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교 40년, 대학언론 40년

 올해로 우리대학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는 사실은 우리대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올해가 창원대신문 창간 40주년이자, 창원대 방송국 개국 30주년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대학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담당해 온 주요 부속 기관으로서 대학언론사가 40년의 오랜 역사를 갖게 된 것은 무척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대학 자체가 창립된 지 40년의 세월이 흘렀다면, 거기에 속한 주요 부속 기관들 역시 대개 그 정도 연배에 이른 것이 당연한 일이므로 크게 호들갑을 떨 필요까진 없을 것 같다. 각종 기념행사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지만 그 와중에 조용히 자축하며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보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90년대 들어 대학언론의 중요성은 크게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우리 대학언론사의 위상이나 기능도 점차 위축되었다. 우리 대학언론사에서 발행하는 창원대 신문과 영자신문 The Campus Journal 그리고 CUB 라디오방송에 대한 독자나 청취자들의 호응도는 오래 전부터 매우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 심지어는 신문이 정기적으로 발행되지 않거나 배포되지 않아도 혹은 라디오방송이 들리지 않아도 항의하는 이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8월 26일에는 우리대학 웹 커뮤니티 포탈 와글(waagle)이 오픈되었다. 우리대학에도 웹 포탈과 같은 선진적 매체환경이 도입된 것에 대해 무척 자랑스럽고 흐뭇하게 생각한다. 반면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인해 구매체인 신문이나 라디오가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이 더욱 심화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각 대학매체가 고유한 기능을 살려 독자나 청취자의 호응을 얻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벌이기도 하고 각각의 강점을 연계 활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를 예상할 수도 있다.

 한편, 대학언론사는 교무처 산하의 출판부와 새롭게 출범할 영상제작단을 서로 연계하여 미디어센터로 확대 개편할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할 미디어센터는 서적, 신문, 방송, 인터넷, 멀티미디어, 가상강좌, 각종 홍보영상 등을 통합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종합매체기구로서 대학언론의 미디어융합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해선 안 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처럼 최근 전개되고 있는 대학매체 환경의 변화가 우리 대학과 대학언론의 발전 그리고 우리 구성원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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