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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甲午)년의 새 학기에 거는 기대

3월하면 매화꽃이 생각나고, 파릇파릇한 돈 나물이 밥상에 오르는 싱싱한 느낌을 가지게 하는 달이다. 춥고 길었던 겨울방학이 끝나고 생기 돋는 봄기운의 새싹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캠퍼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젊은이들의 생기발랄함과 따스한 봄 햇살이 강의실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아직 추위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학교 캠퍼스는 14학번 새내기들을 맞이하여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방학동안 학내 곳곳에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공사가 진행돼 우리 대학의 발전을 실감케 하고 있다. 새 학년을 맞으면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학생활에 대한 호기심과 희망으로 가슴이 벅차오르게 된다.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글로벌시대에서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새 학기를 맞이하여 대학생들이 했으면 하는 학교생활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한마디로, 글로벌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하여 ‘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싶다. 그저 그런 스펙이 아니라 나만의 확실한 특성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학업에 정진하고, 어학실력 향상과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일반적인 스펙관리도 중요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더불어 살아가기’의 지혜를 얻기 위해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있지 말고 학과 활동, 동아리 활동 등 대학생활에 적극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아 전인적 인격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새내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내가 소속되어 있는 학과는 대학생활의 시작점이므로, 전공 교과목 이해, 수강신청, 지도교수 상담제도, 학습동아리 등 대학생활의 기본이 되는 학과시스템을 충분히 파악했으면 한다. 소속학과 외에도 학교에는 학생들의 브랜드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기초교육원과 종합인력개발원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면 올바른 대학생활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스펙 쌓기가 저절로이루어질 것이다. 학교 본부에서는 대학생의 즐거운 학교생활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해야함은 물론이다. 이 외에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나 자신의 브랜드를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 창대인 모두는 취업준비가 아니라 지성인이 되기 위해서 대학에 들어온 젊은이들로서 학문에 정진하면서 이상과 꿈을 소중하게 가꾸는 품격 있는 대학생활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학교활동을 실천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협력하면서 전인적 인격 형성을 통하여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창대인’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것이 바로 나 자신의 브랜드이다. 지난 겨울방학 때 자기계발을 위해 쏟아 부었던 좋은 일들을 되새기면서 희망찬 2014년 갑오년의 새 학기를 차분하게 나 자신의 이력서로 만들어가자.


문자영/자연대·보건의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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