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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 전부인 과거, 사람이 전부인 미래
요즘 취업 걱정에 소위 스팩쌓기가 한참이다. 거기에 지방대 차별도 심하다고 느껴진다. 걱정되는 사회는 광범위한 계층 간 불공정, 분노, 불만족으로 가득 차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이런 그늘진 세상에 공감하고 배려하는 사회로 발전하려는 노력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나 아직 부족하다. 여기에 우리는 자신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자신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우선 할 수 있는 한 나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갖추고 사회문제의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보자.
사회는 바뀌고 있다. 고 삼성그룹의 이병철 회장은“기업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외치면서 이는 그대로 이건희 회장의 인재론에 반영된다. 사람의 창의성, 긍정적, 인간미, 말보다 행동, 도전정신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TV CM에서는“사람이 미래다”라는 말처럼 기업의 사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지방대생 출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예컨대,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작년 신입 사원 가운데 65%, 산업은행은 50%를 지방대 출신으로 뽑았다. 채용 후 평가 및 승진에서는 더욱 차별이 줄어들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국내 상장기업 임원들 가운데 지방대 출신 임원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개인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아니 자신을 어떻게 경영하면 될까? 경영이라 함은 사람으로 하여금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해 목표를 달성하는 제반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다. 개인에게 있어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은 현재 자신의 물질적, 경제적, 시간적 모든 사용가능한 자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빌 게이츠가 말한 것처럼 인생은 절대 공평하지 않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조건이 갖춰진 상태에서 시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시 말하면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은 타인의 자원이 아닌 자신의 자원인 것이다. 창원대학교 학생임을 인정하고 자신을 경영해야 한다. 그동안 자원 활용을 못했다면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지금이 적기이다. 사람의 불행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 있고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거기서 헤어 나오지 못하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오히려 나락으로 떨어지는 우를 범할 수 있다.현재 자신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려고 하는 생각과 습관이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19세기 영국의 질적 공리주의자인 존 스튜어트 밀은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인간이 낫고, 만족스러운 바보보다는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가 낫다"라고 했다. 단순히 현재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현명한 자기 인생의 투자자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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