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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디딘 배움의 발걸음시간 속의 만남 | 우리대학 박물관 학예 연구원 천성주씨
 

처음 질문으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그리고 이전에 여행을 다녀온 곳이 있다면 이점도 첨가해주길 바란다.

 반갑다. 나는 현재 창원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며 일반대학원 사학과 석사과정 을 밟고 있는 천성주라고 한다. 최근 여행기록? 음.. 지난 2007년에 일본 관서지방(오사가, 나라, 교토)으로 여름 답사를 다녀온 적이 있고…

지난 7월 중국에 문화탐방을 다녀왔다고 들었다. 여행과 문화탐방은 어떻게 다른가?

 우선 여행을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로 어느 것에도 구속받지 않는 충분한 휴식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시간의 제약 없이 탄력적으로 보고 싶은 것을 조정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여행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나?
 문화탐방의 경우는 해당 나라ㆍ지역ㆍ문화재에 대한 정보를 먼저 숙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답사를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베움의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보다 심도 있게 해당 지역에 대한 역사 및 정보 등을 접할 수 있다.

중국문화 탐방기간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날씨가 흐려서 희미하게 보였지만, 기내 창문으로 바라본 진시황릉은 끝이 보이지 않는 평원 속에 독뫼처럼 우뚝 솟아 있었고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병마용은 어디서 흙을 가지고 왔는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인간의 힘으로 인공산(진시황릉)을 만들었으니 권력의 무서움과 당시 백성들의 처절한 생활이 느껴졌다.

문화탐방이 가지는 묘미와 이 행사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남기고픈 말이 있다면?

 우선 앞서 말했듯이 문화탐방은 학술적인 접근이라는 면에서 여행과는 확연히 다르다. 묘미라면 묘미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학생시절에는 ‘나중에 직업을 가지고 돈을 어느 정도 벌게 되면, 그때 많은 여행을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막상 직장을 가지게 되면 오히려 시간과 업무에 쫓겨서 여행을 떠나는 것은 너무도 먼 일이 되어 버린다. 기회가 닿을 때 길지 않은 시간이라도 떠나보는 것이, 더 유연한 생각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미래에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거라 생각한다. 질문에 맞지 않는 대답이지만 여담으로 몇 마디 남기자면 알랭 드 보통의 The art of travel(여행의 기술)이라는 책이 있는데, 여행에 관한 좋은 글귀가 있어 독자분들께 소개하고자 한다.
 “여행은 생각의 산파다. 움직이는 비행기나 배나 기차보다 내적인 대화를 쉽게 이끌어내는 장소는 찾기 힘들다. 우리 눈앞에는 보이는 것과 우리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 사이에는 기묘하다고 말할 수 있는 상관관계가 있다. 때때로 큰 생각은 큰 광 ㅌ   경을 요구하고,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장소를 요구한다. 다른 경우라면 멈칫거리기 일쑤인 내적인 사유도 흘러가는 풍경의 도움을 얻으면 술술 진행되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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