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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나가는 인터뷰 #1도서관 그녀들
도서관 바닥에 나란히 앉아 책을 읽고있는 그녀들....

기자: 도서관에는 왜 오셨어요?
A: 그냥 왔어요...
B: 학교 입학하고 처음이라 와보고 싶어서...
C: 공강이라서 그냥 놀러 온거에요...

왠지 C의 대답이 정답인 듯 했다. 세 사람 모두 아직은 어리둥절하다는 표정이었다. 그들이 10학번 새내기여서 학과생활은 어떤지 궁금했다.

기자: 학과 생활은 어떠세요?
C: 네...음...
B: 재미없어요.
A: 재미있어요

A가 대답하자 C, B 둘다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A를 쳐다보았다. 도대체 왜일까???

곧바로 다음 질문에 들어갔다.

기자: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A: ‘P.S 사랑합니다’에요
B: ‘살인의 마을 탄뇌드’읽고 있어요
C: ‘우리 지금 사랑일까?’ 읽고 있어요.

음... 그들은 왜 그 책을 읽고 있는 것일까?

기자: 왜 그 책을 선택하신 거죠? 제목이 다 특이한데...?
A: 제목이 예뻐서요...
B: 제목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C: 친구가 추천해 줬어요...

10학번 새내기들이라서 그런 것일까? 대답에 신선함이 묻어 나왔다. 도서관이라는 장소의 특성상 인터뷰는 마치고 사진을 찍으려 했다.

기자: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찍을게요. 고개돌려서 여기 좀 봐주세요.
A, B, C: 책 읽어야 해요.

그렇게 쿨 한 대답을 그들은 기자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결국 그들이 열심히 독서하는 모습만 찍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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