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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2012학년도 수석 입학생 박병훈(금속신소재, 12)씨를 만나다.
  • 정수진 기자
  • 승인 2012.03.05 21:06
  • 호수 0
  • 댓글 0

12학번 새내기가 떴다!
이들 중에서도 포근한 인상의 한 학생이 눈에 띈다. 올해 금속 신소재 공학과로 입학한 박병훈 학생이다. 그는 여느 신입생처럼 풋풋하다. 조금 특별히 우리 대학에 온 그의 매력을 알아보았다.

최근 유행하는 ‘나는 00 이다’ 의 형식으로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간단히 말하면, 밝아지려고 노력하는 학생이에요. 집안 분위기가 과묵한 편이라 아무래도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친해지면 확실히 편하게 대하는 성격이라서 친구들이 편하게 대해줬으면 해요.

본인에 대한 설명이 더 필요할 것 같은데, 좌우명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겠어요?
제 좌우명은 음식으로 치자면 계란 같은 사람이 되자는 것이에요.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가 따로 또 같이 있잖아요? 흰자위가 섞여 조화를 이루지만 섞이지 않는 노른자처럼 자기만의 개성이 살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번에 수석으로 입학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해주시겠어요?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는 설마 했어요.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쑥스러워요. 감사한 일이기는 하지만 알려진다는 것이 약간은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에요. 저에 대한 안좋은 소문이 돌까봐요. 자칫 제 이미지가 실제와는 다르게 만들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대학에는 어떻게 해서 오게 되었습니까?
 평소에 과학에 관심이 많았고, 또 과학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대학 진학을 하고서도 과학을 계속 배우고 싶었어요. 제가 마산에 사는데 여기는 국립대라서 위치적으로도 가까웠고, 제 성적도 맞아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창원대에도 화공시스템공학과처럼 과학이 연관된 과가 많이 있는데도 이 과를 선택하게 된 데에는 대덕 연구 단지에서 연구원으로 계신 삼촌의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삼촌께서 이 대학을 졸업하고 그곳에 가셨거든요. 주변에서는 메카트로닉스 공학부에 가라고 했었는데, 그곳에서는 물리를 많이 배운다고 생각해서 걱정이 앞섰어요. 공통적으로 배우는 부분도 있을 것인데 이는 고등학교 때 배운 것을 기초로 해 배울 것 같아서 그렇게 신경 쓰이지 않았거든요.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멋쩍은 듯이 웃었다.)
교수님과 과 선배님들의 첫인상이 궁금합니다.
오리엔테이션(OT) 때 처음 뵈었어요. 우선 학과장 교수님께서 신입생들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조언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과 선배님들을 뵈었는데, 대부분 아주 편한 트레이닝 복장으로 계셨어요. 그리고 저희를 많이 배려해주시는 것 같았어요. 저뿐만 아니라 모두들 처음이라서 어색한 분위기가 조금은 있었는데 풀어주려고 노력해주시는 것에 감사했어요. 앞으로도 잘 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신입생으로서 제일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시겠어요?
제 친구들 중 한명이 기타를 잘 쳤는데 많이 부러웠어요. 그래서 입학하고 나서 기타를 제일 먼저 배우고 싶어요. 혹시나 해서 기타를 가르쳐 주는 동아리가 있는지 찾아봤는데 몇 군데 있더라고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대학생이 되면 한번쯤은 여행을 갈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수능을 치고 친구들이랑 자전거 여행을 갔었거든요. 그때 고생을 많이 해서 당분간은 안가고 싶어요. 그래도 MT 만큼은 최대한 빨리 가보고 싶어요. 선배님들,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했거든요.
CC(Campus Couple)와 동아리 등 교내활동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학교 수업 말고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대학 생활에서의 활력소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교내활동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특히 앞에서도 말했지만 동아리에 대해서는 조금 더 특별해요.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동아리 대신 클럽 활동한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실제로는 자습을 더 많이 해서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진 않았거든요. OT에서 동아리 수도 많고 종류도 다양하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동아리 탐방을 한다더군요. 저 같은 신입생의 입장에서는 잘 모르고 하니 이번에 알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셈이지요. 거기에다가 이전에 제가 느꼈던 부정적인 생각도 바꿀 수 있는 기회도 생길 것 같아요. CC도 좋게 생각해요. 해보고 싶지만 저 혼자서 되는 것이 아니니까 잘 모르겠어요.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의 공부 계획은 무엇입니까?
 학과장 교수님께서 신입생들에게 조금만 노력하면 초반에는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다고 열심히 하라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군대에 가야겠지만 그 전에는 성적을 최대한 잘 받아두려고 해요. 그 이후에도 보통 학생들처럼 지금 전공에 충실하고 싶어요. 아, 영어는 과에 상관없이 공부해야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전부터 영어는 제게 노력에 비해 성과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으로 찍혀 있어서 더 걱정이 되요. 최소한 전공에서 쓰이는 부분은 확실히 하도록 만들려고 해요.   
미래의 꿈이나 중간단계의 목표가 무엇인지요?
처음에 화학교과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하지만 지인들 중 한명이 임용고시를 준비했다 잘 안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거기에다 고시에 응시할 자격이 되는 분들이 많아도 정작 모집 인원이 0명인 경우도 있다더군요. 그래서 다른 경로를 찾아보다 삼촌의 영향을 받아 후에 연구원이 되기로 했어요. 연구원이 되려면 보통 대학원까지 나와야 된다고 해서 상황에 따라 졸업하고 바로 대학원에 가거나 아니면 취직을 먼저 하고 후에 다닐 거에요.
끝으로 지인 분들이나 스스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부모님께는 잘 길러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이번 일로 효도하는 것 같아 뿌듯하거든요. 그리고 저한테는 계획을 좀 더 꾸준히 세워서 실천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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