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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과 자신감으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이상헌이라고 합니다. 신문방송학과 03학번으로 지난 2월에 졸업했습니다. 군 휴학 3년과 캐나다 어학연수 1년으로 늦은 졸업을 하게 됐습니다.
현재 근무부서와 하시는 일이 어떻게 되시나요?
현재 주)농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신입은 보통 연고지 발령을 내어주기 때문에 창원에서 근무하고 있죠.
부서는 상품경남지점으로 영업 관리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크게 두 가지로 직접 제조해서 파는 라면이나 스낵 파트, 그리고 수입상품을 병행해서 국내에 유통 및 판매하는 파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수입상품을 병행해서 국내 유통 판매하는 파트에 있으며 삼다수, 츄파춥스, 켈로그, 웰치음료 등을 관리합니다.
자신이 하는 업무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람과의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 즉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필요한 역량이 아닐까 싶어요. 일을 하면서 절대적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들을 만나면 처음에 먼저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은 절대 없어요. 내가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그 사람이 나에게 마음을 열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나를 도와주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리기에 꾸준함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업까지의 과정은 어땠나요?
사실 저는 취업을 오랜 기간 준비한 케이스는 아니예요. 2010년 1학기 때만해도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그냥 막연하게 방송과 관련된 일을 할 거라고 생각만 했습니다. 근데 주위에서 하나 둘씩 취업을 하기 시작하면서 왠지 모르는 경쟁 심리와 이렇게 있어도 되나 싶은 불안감이 생겼죠.
그렇게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2010년 하반기 공채부터 열심히 이력서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미리 졸업학점을 이수 한 덕에 취업준비에 집중 할 수 있었죠.
1학년 때부터 학점은 썩 잘나온 편이었고, 꼬박꼬박 21학점씩 들은 덕분이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MOS자격증을 따기도 했고 공모전에 당선도 됐습니다.
우리학교 취업준비생들의 가장 큰 벽은 아마 서류 통과가 아닐까 싶어요. 특히 사회 인문 상경계열은 정말 하늘의 별따기라고 보면 됩니다. 저 역시도 그랬으니까요. 20~30여 군데에서 서류 탈락을 하면서 수 없이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바로 "귀하의 역량은 우수하나 앞으로 앞날에 건승이 있기를 빌겠습니다" 라는 불합격 메시지죠.
졸업학점은 4.1이었고 다른 대기업 지원 자격에 턱걸이 할 수 있는 토익점수와 영어말하기 점수 그 정도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펙을 채우는 공간은 텅텅 비워져있었지만 자기소개서 부분은 워낙 많이 놀고 돌아다니고 해서 생각보다 쉽게 적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많이 적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소서의 달인이 되어, 합격의 소식도 하나둘씩 들려올 것이니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게 서류를 통과 했고, 인적성 시험을 치뤘습니다. 농심의 인적성은 SSAT만큼이나 어려웠습니다.
제 전략은 '무조건 옆 사람보다는 한 문제라도 많이 푼다!' 였기에 모든 문제를 다 풀겠다는 생각은 가지지 않았고 찍지도 않았습니다.
인적성 시험에 이어 면접도 쉽지 않았습니다. 다들 하나같이 대답을 잘해 면접은 그야말로 경쟁이었거든요.
저도 말은 잘하는 편이라 생각했지만 긴장해서 내 스스로 떨고 있다고 느꼈으니까요. 면접 중간부터 긴장감은 거의 없어졌지만 저에게 질문 기회가 별로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차례가 돌아왔을 때 그냥 소신껏 말했었죠.
그냥 사투리로 회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말했는데 그게 재밌었는지 대표이사, 부사장, 부회장, 전무님이 웃더군요. 그래서 우리 조 4명중 3명이 합격을 했고 그때 옆에 있었던 동생은 지금 제 자리 바로 뒤에서 같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일에 있어 좋은 점과 힘든 점은?
일하면서 좋은 점은 취업난에 직장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돈을 번다는 것은 오히려 힘든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돈을 모아야 한다는 책임감에 이리저리 적금이나, 펀드, 보험을 들어야 하고 독립했기 때문에 나갈 돈이 더 많기 때문이죠. 다만, 꾸준히 돈이 들어오기에 계획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건 좋은 것 같아요. 가장 힘든 점은 '남의 돈 벌어 먹고 사는 것 중 쉬운 일은 없다'라는 말이 있듯 큰 책임감이 뒤따릅니다. 그에 따른 스트레스와 업무 부담감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마음을 먹는가에 따라서 달라질 겁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의 벽이 높아도 분명히 자기와 맞는 곳이 있으며 곧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요즘 그동안 연락하고 지내지 못했던 지인들에게 연락하는 재미로 삽니다. 결국 어떤 사회생활을 하던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취업을 위해 공부와 스펙 쌓기에만 몰두한 사람 보다 밝고 활기찬 사람이 결국 면접에서 승리합니다.
임원들은 절대 수치적인 학력이나, 토익점수 등을 보지 않습니다. 얼마나 진실되게 살아왔는지, 사람 그 자체를 보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즐길 수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윤경 기자 mirk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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