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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나가는 인터뷰 #5굳게 닫힌 기숙사 앞 그
한 남학생이 허겁지겁 기숙사로 달려와서는 번개같이 지문인식기에 손가락을 올려놓는다. 하지만 시계바늘은 이미 1시3분을 가리키고 있다. 남학생은 짜증 섞인 얼굴로 몇 초간 지문인식기를 바라보다 이내 돌아선다. 기자는 남학생의 짜증이 조금이라도 누그러들기를 기다렸다 자초지총을 설명하고 인터뷰를 시작한다.

 기자 : 시간이 늦어서 기숙사에 못 들어가는 건가요?

 남학생 : 네. 1시 이후로는 출입이 안돼요.

 기자 : 저도 사실 기숙사생인데 이 순간을 위해 안들어가고 기다렸어요.

 남학생 : 수고가 많으시네요

 기자 : 얼마나 재밌게 놀았기에 시간가는 줄도 몰랐어요?

 남학생 : 술자리가 있었어요. 썩 재밌지는 않았는데 남은 술이 아까워서 다 마시고 오느라 늦었어요.

 기자 : 술 애기가 나와서 말인데 오늘은 유난히도 잔디밭이나 기숙사 연못에서 술을 마시는 학생들도 많아 보였어요.

 남학생 : 다들 봄이 오긴 왔는데 옆구리는 시리고 맘은 허전해서 그렇지 않을까요?

 기자 : 공감이 가네요. 저도 그렇거든요. 그런데 이제 기숙사도 못 들어가고 어떻게 하실건가요?

 남학생 : 다시 내려가서 놀아야죠 뭐. 친구들은 집에 안가고 3차 갔거든요

 기자 : 그럼 내려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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