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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사회의 다양성을 담아야 한다.강연초록 | 시민언론학교 초청강연

■ 정연주 전 KBS 사장 강연
 
 지난 10일(화)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22호관 105강의실에서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과 창원대 신문방송학과가 주최하고 경남영상미디어센터가 후원하는 제26회 시민언론학교 그 세 번째 강연이 열렸다. 지난 20일 정연주 전 KBS 사장이 ‘내가 본 KBS’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강연의 첫머리에서 “경직된 가치관과 체계가 유연해지고 타율의 지배에서 자율로 권한권력의 독점이 분산되는 것. 이것이 역사의 진화이다”고 역사의 진화를 정의했다.  

 또한 그는 “재직기간 동안 가장 보람찬 정책은 부분적으로나마 ‘지역할당제’를 실시한 것과 출신과 학교를 지우고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한 것이다”며 “이 제도들을 통해 전국적 인재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 대해서는 “언론은 사회의 다양성을 담아야 한다”며 “언론은 첫째, 있는 것을 그대로 전하는 사실보도를 통해 다양한 생각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이에 못지않게 그 사회의 권력과 기득자 등 어떠한 권력이라도 비판해야 한다. 이것이 언론의 빛과 소금 그리고 감시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또 미디어법과 관련해 “일본에서 저널리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신문이다. 그러나 90%가 보수신문이기 때문에 일본은 50년간 장기 집권이 가능했고 이번 정부가 이들을 따라하려는 거다”며 “미디어 악법은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저급한 프로그램, 프로그램의 저질화로 결국 일본의 민방화 될 것이 눈에 뻔하다”

 그는 스스로 ‘희망은 없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는 “돌아가신 두 대통령이 말씀하시길 ‘깨어있는 시민의 힘과 행동하는 양심이 이런 환경에서도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며 “우리가 이기는 길은 모든 사람들이 정부에 옳은 소리로 비판해야한다”고 말하며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창원대 신문방송학과 최홍식 학생의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그 의도가 불순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듣기 위해 진해에서 온 이춘모씨는 “질문에 대해 이해를 못했었는데 정연주사장이 답을 해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강연을 들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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