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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전공 바르게 이해하기

 올해 우리 대학은 처음으로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익히고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 도입된 자율전공학부는 좀 더 우수한 신입생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자율전공학부의 존재로 인한 대학 교육의 효율성과 개선방안을 알아보자. 

 자율전공학부에 입학한 학생은 1년 동안 자신의 전공 없이 학교를 다닌다. 1년 동안 관심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익히고 2학년부터 자신의 전공을 갖게 된다. 대학 입학 전 자신의 희망의 직업을 정하지 못해 관련 전공을 선택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안성맞춤 제도이다. 하지만 2학년 때 자신이 선택한 희망 전공에 많은 학생이 집중 된다면 1학년 성적순으로 커트라인을 정하게 되어 원치 않은 전공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대학에서는 입학 당시 학생들에게 희망 전공을 파악하여 이와 연관하여 정원을 정한다. 

 자율전공학부는 대학의 외적 환경변화에 대한 유연한 운영에 효율적이다. 사회, 경제 추세에 맞게 과 정원에 유연성을 갖고, 해마다 바뀌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학생들이 선택 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게 한다. 하지만 획일화 되지 않은 정원수와 학생 본인의 과 정체성이 없어 1년을 헛되게 보내는 학생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에 대학들은 학생들이 대학 1년을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다.

 다양하고 방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의의를 갖는 자율전공학부이지만 이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전공을 가진 학생들과의 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학업 증진에 반한다는 의견이 있다. 각 대학에서는 이러한 태세를 인지하고 기초학습에 충실한 학습 프로그램을 가져야 한다. 

 1학년 기간 동안 다양한 학문을 탐색하고 준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여 2학년에 진입할 때 적성에 맞는 학과 또는 전공을 결정할 수 있는 이러한 자율전공학부는 이미 많은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전국적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로스쿨을 유치한 대학들은 학부 과정에서 법대를 폐지하였기 때문에 법대의 인원을 자율전공학부의 명명아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숙고한 준비 없이 자율전공학부가 시행 된다면 신입생들의 학과 정체성만 모호하게 할 뿐이다. 

 이처럼 자율전공학부의 존재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에 각 대학은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에 있어 지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자율전공이 전공의 벽을 넘어선 인기 전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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