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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구두수선 가게사림관에서 봉림관으로 다시 학교앞 주차장으로

 올해 초까지만 해도 봉림관 옆을 지키고 있던 구두수선차가 학교 앞 주차장으로 옮겨왔다. 이 문제는 작년 '보디가드 총여학생회'의 선거 공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총여학생회에서는, 선거공약으로 '구두수선소 만들기'를 내놓았다. 사림관 2층에서 구두수선을 하고 있던 A씨는, 공대 주변이라 여학생이 별로 없어 장사가 잘 안되던 터에 그들의 제안으로 구두수선 비용을 1000원 할인하여 옮기기로 협의 하였다. 그 대가로 총여학생회에서는 플랜카드 홍보를 해주었고 여학생들은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구두수선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학생회가 바뀌자 학생과에서는 구두수선차를 옮기도록 지시했다. 이로 인해 사림관에서 봉림관 옆으로 자리를 옮겼던 구두수선 차는 다시 학교 앞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구두수선 차의 주인 A씨는 "돈을 얼마나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편의다. 일반사람들은 구두수선이 별 거 아니라고 생각 할진 모르지만 직접 구두를 신는 학생들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학생과 측에서 이 문제를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요금도 기본요금에서 1000원이 다시 인상되었고, 구두수선을 찾는 손님도 줄었다.

 주로 구두를 신으며, 여러 불편 사항이 있을때마다 구두수선 차를 애용했던 최수정(법10)학생은 "굉장히 불편하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구두를 신는 여자들은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다리가 아파 수선을 받아야 하는데, 학교 앞까지 나가서 수선 받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 문제에 대해 리본 총여학생회 에서는 "우리도 지금 구두수선소를 봉림관에 유치해보려고 하고 있지만, 빈 매장이 없고 컨테이너 박스는 불법이라는 이유로 잠정 보류된 상태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학생과 측은 "구두수선소의 자리 옮김과 학생회 공약은 상관이 없다. 우리는 단지 청결 유지에 대해 경고를 했으나 잘 받아들여 지지 않아 자리를 옮기도록 지시했을 뿐이다"라며 "원래 계약은 사림관 2층 매장으로 되어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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