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대학 심층취재
거품 빼고 글로벌 역량 갖춘 인재 배출 목표학부교육 선진화 사업

 우리대학은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주민들에게 그 위상을 확립해 나가고 있지만, 수도권이나 타 지역에서는 우리대학에게 높은 점수를 주지 않으며 심지어 우리대학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대학은 △ 교수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 부족 △ 재정부족으로 새로운 학부 개발이나 투자의 어려움 △ 학생들의 의식 부족 △ 국제화(외국어 능력) 부족 △자기주도 학습능력 미흡 등의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대학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진정한 ‘당당한 대학․세계와 경쟁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학부교육 선진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학부교육 선진화 사업이란 무엇인가?

 현재 우리대학은 교육·연구·행정의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이란 목표와 세계의 우수 명문 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당당한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학부교육 선진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Pride CNU 사업’이라는 명칭을 지닌 이 사업은 다섯 가지의 큰 핵심 전략과제(△ 우수 교수진 구축과 특성화 분야 개척 △ 효율적 행정지원 시스템 구축 △ 글로벌교육 프로그램 △ 우수 인재 및 학생 서비스 △ 캠퍼스 및 인프라 첨단화)를 제시하고 다시 60가지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세분화되어있다.

선진화 사업 세부내용

 60가지의 사업계획 중 기대효과가 크고 눈길이 가는 중점적인 몇몇 사업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학생 선발 선진화 사업이다. 학생 선발 선진화 사업이란 입학관리본부를 신설하여 신입생 선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입학사정관제 도입 및, 새로운 입시정책을 수립하여 우리대학의 인재 상에 부합하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 어학 능력 우수학생 △ 발명, 특허 관련 입상자 △ 다문화 가정자녀 등 다양한 입학 전형을 도입할 계획이다.

 학사제도 역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 학점 인플레 방지 △ 재수강 제도 개선 △ 외국어 졸업 인증제 강화 등 엄격한 학사관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졸업생 배출이 기대되고, △ 교수 강의자료 공개 △ 강의평가 결과 공개 △ 공개강의 등 교수 활동의 책무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복수전공 의무화로 다양한 학문 분야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취업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시키고 과목 재이수 요건을 강화시켜(D이하만 재수강 허용)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노력도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 학점 인플레 현상을 방지하고 대학교육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상대평가제의 비율을 강화시켜 학점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그에 따라 학생의 학습 책무성이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A(30%) B(40%) C이하(30%)에서  A(20%) B(30%) C(30%) D이하(20%)로 개선된다.

인터뷰│ 선진화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

 우리대학 K씨 :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선진화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 복수전공 의무화는 상당히 괜찮은 방안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복수전공을 하고 있는데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하지 않는 학생들에 비해 다양한 학문을 경험할 수 있고 그만큼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진로의 폭이 넓어진다고 생각해요. 또 복수전공을 함으로써 직장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재이수 요건 강화와 같은 경우는 크게 의미가 없지 않아요? D학점 이하만 과목삭제 및 재수강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학생들에게 학문의 기회를 빼앗고 학점관리를 더 힘들게 하는 제도라고 생각해요.

 경상대 천경민씨 : 세부 내용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상대평가 비율을 강화하는 것은 솔직히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절대평가를 해야 학부교육이 선진화 된다고 생각해요. 상대평가 체제하에선 아무리 못해도 거의 무조건 정해진 비율의 점수를 줘야 하는데 절대평가체제라면 그렇게 할 수 없어서 보다 객관적으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복수전공은 하던 도중에도 자신한테 안 맞아서 포기하는 사람도 많은데 차라리 보다 전문성 있는 전공 수업이나 교양수업을 강화하는 방안이 나을 것 같아요.
 입학사정관제의 경우는 고등학교에서 허위조작이나 부풀리기 등의 문제점이 예상되고 학생부만 갖고 평가하기 때문에 제대로 안될 가능성도 높을 것 같아요.

 경남대 명슬기씨 :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입장과 현실을 다시 한 번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나의 학문을 배워도 전문적인 수준을 갖추기 힘든데 복수전공을 의무화 하면 둘 다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졸업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졸업인증제의 강화는 매우 찬성하는 바예요. 요즘 대학교 졸업생들의 취업난의 이유가 학생들이 지식은 없으면서 좋은 곳만 찾는 경향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외국처럼 졸업을 좀 힘들게 하면 그만큼 스펙이랑 경쟁력을 갖추고 사회로 나가기 때문에 취업이나 기타 모든 방면에서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부산대 김효진씨 : 알다시피 우리학교는 05년도부터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하지 않으면 심화전공을 의무화하고 있어요. 무조건적으로 복수전공을 의무화하는 제도는 봄 별로예요.
 부산대는 재 A(30%) B(40%) C(30%) 비율인데 D부터 재수강이 가능하고 재수강 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최대 평점은 B예요. 부산대 학내에서는 회사에서 각 학교의 학사제도를 감안해 주지도 않아 취업에 불리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겪는 불편이나 불이익이 너무 심하다는 여론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어요. 저는 이런 제도 도입에 대해 찬성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왕 도입되는 거라면 그냥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저작권자 © 창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병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