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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전공을 말하다 -실전편
  • 황태영 기자
  • 승인 2016.04.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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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전공#
학칙 제65조(학사과정의 부전공, 복수전공, 연계전공)
학생이 소속한 전공(학과)과정을 포함하여 2개 이상의 전공과정을 이수하는 것

1. 목적 :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학문적 욕구 충족과 취업기회 확대
2. 신청자격 : 입학 후 4개 학기 이상 7개 학기 이하를 이수하고 2학년 수료학점 이상 취득한 자
-최소전공인정학점제를 시행하지 않는 학과(법, 체육, 음악, 미술, 무용, 건축학부 건축학전공)는 복수전공을 이수할 수 없음
-편입생은 신청 불가(휴학생은 가능)
3. 신청 시기 및 방법
-신청 시기 : 매 학년말(1월 중순경)에 지원신청 기간을 별도로 지정
-신청방법 : 창원대 포털→학사관리시스템→학사관리


 

인터뷰원: 최지우 경영&가족복지(09)

Q. 어떤 계기로 복수전공을 결심하게 됐는가.
A. 작년에 복학하면서 가족복지학과 복수전공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저는 평소에 개인적으로 사회 문제에도 관심이 많았고, 지금까지도 사회·복지 관련봉사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그쪽으로 흥미를 느꼈고, 심도 있게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복수전공을 신청했어요.

Q. 원래의 전공과 병행하기 힘들지는 않았는지.
A.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일 거예요. 저학년 수업은 수월했는데 고학년 수업 같은 경우에는 기초 지식이 다르다 보니 아직도 좀 힘들어요.
그리고 이건 과 특성에 따라 다른 얘긴데, 가족복지학과나 경영학과 같은 경우에는 발표 수업이나 조별과제가 많다 보니 시간 조절이 가장 힘들었어요. 조원들의 시간을 모두 고려해야 해서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결론적으로 저는 복수전공에 만족합니다. 제가 전공하고 있는 과목들이 어떻게 보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것처럼 극과 극이라서 저는 그 힘듦이 재밌었어요.

Q. 취업에 용이한 과와, 본인이 관심있는 과 중에서 어떤 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
A. 저는 후자가 후회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의 적성과 상관없이 오로지 취업만 보고 복수전공을 한다면 정말 힘들 거예요. 복수전공 자체도 남들보다 2배 이상을 노력해야 하는 힘든 일인데, 본인과 맞지도 않는 과를 선택하면 더 힘들 것 같아요. 본인이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과, 적성에 맞는 과를 선택하시는 게 후회를 줄이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Q. 해당 학과 관련 정보는 어디서 얻었는가.
A. 아시는 분이 사회복지 쪽으로 근무하고 계시고,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여러 분들께 여쭤보곤 했어요. 복수전공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해당과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은 뒤에 결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복수전공을 하기 위해서 따로 준비한 것이 있다면.
A. 복수전공은 전과와 달리 따로 자기소개서 등이 필요하지 않아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어요. 오로지 학점으로만 승패가 정해지기 때문에 학점관리에 몰두했죠. 복수전공을 하기 전에 전공학점과 교양학점을 졸업학점에 맞게 잘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애써 들은 학점이 쓸모가 없어지는 슬픈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Q.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복수전공 학과로서 가장 인기 있는 학과가 경영학과이다.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는지.
A. 복수전공을 하기 전에 기본적인 개론 등을 들어보고 결정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정작 복수전공을 했는데 본인의 적성과 안 맞을 수도,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 수도 있잖아요. 그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경영학의 이해’와 같은 교양이나 기초 전공 등을 미리 청강 해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원: 신빛나 (신문방송&사회 13)

Q. 어떤 계기로 복수전공을 결심하게 됐는가.
A.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복수전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복수전공에 대해서 제대로 알진 못했지만 같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학교에 다니는데 이왕이면 한 전공을 더 배우는 것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사회 전반적으로 공부를 한다면 나중에 어떤 일을 하더라도 도움이 될 것 같고 저희 과 전공과 너무 동떨어진 내용을 배우는 것도 아니라서 사회학을 복수 전공하기로 결심했어요.

Q. 복수전공을 선택하고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인가.
A. 처음에는 해당 전공의 내용이 다소 협소해서 아쉬웠어요. 계속 같은 걸 배운다는 느낌에 실망도 했었고요. 그런데 계속 공부하다 보니 깊이 있는 내용을 공부할 수 있게 돼서 좋아요. 앞서 말했듯이 다른 이들과 같은 시간에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좋고요.

Q. 복수전공을 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A. 아무래도 조별과제를 할 때가 가장 힘들어요. 모두 다 서로 아는 사인데, 저만 처음 보는 사람들과 접하는 거라 조를 짜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140학점 안에서 원래 전공과 사회학과 전공을 함께 듣다 보니까 원래 학과에 대한 심화 과정이 부족해진다는 게 아쉬운 것 같아요. 말하자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거라 생각하고 신청을 했는데 반 마리씩 잡게 된 격이지요.
그래도 결론적으로는 같은 한 마리보다는 서로 다른 반 마리씩 얻는 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Q. 현 복수전공 관련 학칙이나 관례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면.
A. 전공 수업을 듣기가 힘들다는 게 가장 아쉬워요. 모든 전공은 필수전공을 들어야 졸업이 되는데 정작 필수전공이 열려있지 않더라고요. 이 점에서 따로 전화나 방문해서 신청을 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워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1~2학년 수업을 듣고 3~4학년 수업을 듣는데 저학년 수업은 재수강이 아닌 이상 고학번에게 잘 열어주지 않아서 힘들어요. 복수전공의 시작은 3학년부터인데 3학년 때 기초 전공을 들을 수가 없어서 난감했어요. 열심히 공부해도 기초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성적이 잘 안 나오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Q. 복수전공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제가 복수전공을 신청하기 전에 교수님들이나 선배들에게 상담을 많이 받았었는데 모두 말렸었어요. 경영학과가 아닌 이상 취업에 실질적인 이점이 크게 작용하지 않으니 그 시간에 본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게 훨씬 낫다는 의견이 많았죠. 들인 시간이나 정성에 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 쉽지 않으니까요. 복수전공을 하려면 취업이나 스펙을 위해서 보다는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만 한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나중에 복수전공을 하는 과와 본 과의 시간표가 안 맞을 수도 있으니 미리 해당 과의 전공선택 과목을 들어두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시간표가 안 맞으면 한 학기를 더 다닐 수도 있다는 것을 감수해야 해요.

황태영 기자 tae0@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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