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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생활 속으로 들어오다
 

 

인공지능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영화나 소설 속 인간을 지배하는 로봇들이 떠오른다. 최근 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이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공상과학영화 속에만 나오는 것으로 생각했던 인공지능이 어느새 사람과 대결을 할 정도로 발전했다는 사실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과연 ‘인공지능’은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터무니없는 상상에서
인공지능은 불과 몇십 년 전만 하더라도 과학자들의 상상에 불과했다. 1950년, 앨런 튜링 박사는 ‘계산 기계와 지성 (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 인공지능 판별법인 ‘튜링 테스트’를 제시했다. 튜링 테스트란 인간이 컴퓨터와 대화를 나누어보는 것이다. 앨런 튜링은 자신과 대화하는 대상이 인간인지, 기계인지 구별을 할 수 없다면 컴퓨터 스스로 의식과 지능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튜링의 이런 주장은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적인 기반을 제시했지만, 1950년대의 컴퓨터는 그저 단순한 계산기에 불과했으며 하드디스크 하나의 무게도 약 1톤에 달했다.
그러나 1997년, IBM이 개발한 ‘딥블루’와 세계 체스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의 체스 대결이 펼쳐졌다. 결과는 딥블루의 승리. 이는 기계가 인간을 이긴 첫 사례로 세상의 이슈거리가 되기 충분했다. 그 이후 2011년, 체스뿐 아니라 퀴즈에서도 IBM은 슈퍼컴퓨터 ‘왓슨’을 개발, 미국 퀴즈쇼 ‘제퍼디’에 출연해 총 7만 7,147달러의 상금을 획득한다. 또한, 2014년에는 앨런 튜링의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프로그램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러시아에서 개발한 ‘유진 구스트만’은 13세 우크라이나 소년으로 설정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한 세기도 지나지 않아 놀라운 발전을 거듭했다.
아직 완벽한 인공지능이라고 칭하기엔 부족한 면모가 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입장이지만 과거에 비해 엄청난 발전임엔 틀림없다.
인공지능 종류
인공지능은 강 인공지능과 약 인공지능으로 나뉜다, 강 인공지능은 어떤 문제를 실제로 사고하고 해결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의 인공적인 지능을 만들어 내는 것에 관한 연구이다. 쉽게 말해 강 인공지능은 지각력과 자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영화 어벤져스의 울트론이나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 같은 것들이다. 약 인공지능은 어떤 문제를 실제로 사고하거나 해결할 수는 없는 컴퓨터 기반의 인공적인 지능을 만들어 내는 것에 관한 연구이다. 자아와 지각력이 없는 것이 강 인공지능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주로 미리 정의된 규칙의 모음을 이용해서 지능을 흉내 내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에 맞추어져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의 ‘시리’, 내 방을 깨끗이 치워주는 ‘청소 로봇’같은 것들이다.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사는 가정용 로봇 ‘페퍼’를 공개했다. 페퍼는 인간과 대화는 물론 가정 일부터 손님 접대까지 가능하며 일명 ‘사람의 감정을 읽는’ 로봇이다. IBM 슈퍼컴 왓슨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했는데, 사람의 감정 분석을 위해 데이터를 습득하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베이스에 축적을 한다. 작년 12월까지 약 7000천 대를 개인 소비자에게 팔렸으며 여러 기업에서 페퍼를 설치해 손님 접대에 활용하고 있다고 하니 인공지능 로봇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부터 시작해 행정과 치안 같은 공공 서비스, 온라인 유통, 교육, 교통, 의료 기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으며 더욱 발전할 전망이다.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
그러나 과학의 발전이 편리함과 유익함만 가져다주는 것일까?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공지능이 100년 안에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인공지능의 목표가 우리의 목표와 같지 않으면 위험하다. 미래가 아닌 지금 인공지능 규제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빌 게이츠는 인공지능에 대해 “우리를 위해 많은 일을 해 주겠지만, 슈퍼지능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발달하면 인류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 외에도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도 인공지능에 대해 경고했다. 많은 이들이 인공지능의 지나친 발전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는 “우리는 AI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이로운 점이 더 많다고 주장한다.
인공지능은 우리 삶 전반에 걸쳐 편리함과 이익을 주고 있다. 오늘 날씨가 궁금해 날씨 정보를 검색하는 것, 학교에 오기 위해 버스 정보를 보는 것도 인공지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뭐든 과하면 독이 되는 법이다. 많은 사람이 우려하고, 주목하는 만큼 건강한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아직 인공지능은 영화 속 이야기인 것 같지만,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우리도 언젠가 기계와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구글 번역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 세상 모든 언어를 다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건 불가능한 일임을 우린 알고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에겐 ‘구글 번역’이 있다. 구글사가 개발한 구글 번역은 2007년에 처음 선보였다. 총 100개가 넘는 언어를 번역할 수 있으며 언어 감지 기능과 웹사이트까지 번역할 수 있다. ‘물론 밤을 먹는다’를 ‘Eat at night’로 오역하는 등 오류가 있지만 간단한 언어를 번역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시리’, 삼성전자 ‘S보이스

시리와 S보이스는 애플과 삼성전자에서 만든 개인 비서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휴대전화에서 실행한 뒤 말을 하면 음성을 인식해 간단한 대화와 검색을 할 수 있다. 예컨대, “안녕”이라고 하면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떠신가요?”라고 답한다. 최근, 인터넷에서는 시리, S보이스와 대화를 하는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화뿐 아니라 오늘 날씨를 물어볼 수도 있고 카메라를 실행해 사진을 찍을 수도, 영화 시간을 확인하거나 음식점 예약까지 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개인 비서라고 할만하다.


   김도연 기자 kdoyeon0809@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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