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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의 허와 실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식생활이 건강유지에 중요하다는 연구결과들이 축적되며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거나 질병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식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신문이나 티비 광고에서도 건강식품에 대한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산 건강식품을 복용한 후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거나, 터무니없는 비용을 지불해 금전적 손해를 보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어쩌면 당신이 오늘 아침 먹은 건강식품도 건강에 ‘득’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러지 않기 위해 건강식품의 허와 실을 따져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오메가-3 성인병을 유발한다

언제부터인가 건강에 좋다고 '오메가-3'를 챙겨 먹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오메가-3란 탄소와 수소, 산소로 구성된 것으로 인체의 생리활성물질의 전구체가 되는 필수 지방산이다.

임신 중 오메가-3는 태아의 두뇌세포와 망막을 형성하며, 신경계를 튼튼하게 해주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모유에 그 함량이 높을수록 아이의 지능지수가 높아진다는 영국의 연구결과에서 볼 수 있듯 모유수유 하는 임산부들에게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좋기만 한 줄 알았던 오메가-3에도 불편한 진실은 있었다. 현재 시중에 팔리는 대부분의 제품의 오메가-3 함량은 많아야 12~30%이고 그럼 나머지 70~80%의 기름은 생선과 물개들로부터 단순 추출한 기름에 불구한 포화지방산이다. 이들 포화지방은 성인병이나 퇴행성 질환을 유발하여 건강에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제대로 된 오메가-3에 고르기 위해서는 첫째, 오메가-3(EPA/DHA)함량이 높은 것을 골라야 한다. 오메가-3 함량이 70%~90% 정도인 고순도 제품은 환경오염 물질도 세계적 기준이하로 정제한 것들이고 그 과정에서는 수은 등의 중금속과 PCBs, 다이옥신도 적절히 제거된다. 둘째, 색깔이 맑고 연한 색을 찾아야 한다. 고도로 정제된 제품은 노란색이 거의 없이 맑고 투명하다. 또한, 산화 안정성을 위해 로즈마리 오일이나 비타민E 등을 반드시 첨가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셋째, 어느 어종에서 원액을 추출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먹이사슬 단계에서 낮은 어종이 중금속 노출이 적기 때문에 멸치 등 작은 생선에서 추출한 제품이 좋고 정어리, 연어, 다랑어, 물범 등 덩치가 크고 기름기가 많은 생선에서 추출하는 경우는 유의해야 한다.

 

완전식품 우유의 양면성

우유는 완전식품이라고 불리며 우리 몸에 나쁠 데가 없다고 말한다. 우유에는 필수 아미노산 8개를 포함하여 성장 발달에 필요한 인,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과 비타면이 골고루 들어있는 음식으로, 아이들의 키를 크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우유를 먹으면 안 되는 식품이고 완전식품이 아니라 완전하게 불완전한 식품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실제로 우유에 있는 세균은 멸균처리하는 과정에서 칼슘성분이 변하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마셔도 잘 흡수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우유에는 칼슘과 다량의‘인’도 함유되어있는데, 그것들은 철분흡수를 방해해 빈혈을 일으키고 아토피, 천식, 소아당뇨, 중이염을 일으킨다. 우유로 목욕, 마사지를 하면 피부가 하얘져 피부에 좋다는 속설 역시 거짓이다. 젖소의 우유량을 늘리기 위해 성장 호르몬을 투여하는데 이것이 우유를 통해 사람의 체내에 흡수해 안드로겐으로 작용하여 피지선을 자극하고 피지분비를 증가시켜 각종 알러지와 피부트러블을 유발한다.

결국, 오늘날 우리처럼 영양공급이 과잉된 상태에서 우유를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 통일된 의견이다. 우유에는 많은 영양소가 있어서 아이들 성장 발육에 꼭 필요한 음식이지만 적절하게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인 비타민C는 원래 햇빛으로부터 얻기도 하고 음식으로부터 얻어야 하는 것이 자연적인 섭리이다. 하지만 영양가 없는 음식,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비타민의 결핍은 체력저하, 우울증, 거식증, 비만 등이 나타난다. 그 때문에 합성 비타민을 찾게 되는데, 하얀 알약으로도 먹기도 하고 물에 녹여 먹기도 한다. 심지어는 아예 물 자체에 섞여 팔리기도 한다.

하지만 합성 비타민C는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방부제와 착색제 등으로 쓰이는 것으로 면역력을 빠르게 약화시키면서 두통, 감기, 알레르기에서부터 류머티스 관절염, 신부전증, 뇌졸중, 심장질환, 각종 암 등을 유발한다.

천연 비타민 C는 무색, 무취, 무미함에도 불구하고 비타민C하면 노란색의 레몬맛이 나는 상큼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이는 합성비타민을 팔아먹기위한 건강식품 회사의 상업적략이라고 할 수 있다.

진짜 '천연비타민'을 먹고싶다면 식품의 화학적 성분을 제대로 알고, 보충제의 성분표시(라벨)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유희진 기자@pslim4252.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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