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기획
시험이 끝난 그대여, 그대 안의 휴식을!

끝날 것 같지 않았던 중간고사가 드디어 끝이 났다. 2015년의 첫 시험, 우리대학 청춘들은 어땠을지. 평소보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뿌듯한 청춘도, 왠지 모르게 공부가 잘되지 않아 마음이 무거운 청춘도 있었을 거다. 만약 지금도 지나간 시험을 마음에 두고 있다면 이제 그만! 이미 시험지는 내 손을 떠나갔다. 이제는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시험이 끝난 그대여. 결과가 어찌 됐든 그대는 정말 수고 많았다. 그동안 수고했을 자신에게 잘했다는 격려를 하자. 그리고 그동안 고생한 자신을 위한 휴식의 시간을 갖도록 해보자고 말하고 싶지만 시험이 끝나b면 어김없이 과제가 찾아온다. 정말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야속하지만, 중간고사가 그렇다. 시험이 끝났으니 마음껏 놀고 싶은데 막상 내 앞에는 ‘조별과제’와 ‘개별과제’라는 거대한 벽이 가로막고 있다. 하지만 과제 때문에 바쁘다고 해서 자신의 마음. 즉, ‘멘탈’을 돌보지 않는다면 결국 더 쉽게 지치고 힘들어질 거다. 시험 기간에 붕괴되었을 그대의 소중한 멘탈이 회복할 수 있게끔 잠시 과제는 내려놓고! 의자에서 일어나 좀 걸어보자. 멀리는 나가지 못해도 가장 가까운 우리대학에서라도 충분히 ‘멘탈 회복’을 할 수 있다.

-과제 때문에 qkQK도 ‘멘탈회복’할 시간은 좀 주자! 학교 안의 힐링 거리

우리대학은 작은 동물원?!

타 대학과 비교해 우리대학은 상대적으로 자연 친화적인 편이다. 길가에는 나무와 꽃들이 많고 대학 주변에는 산들이 자리 잡혀있으며 무엇보다, 동물들이 많다.

지난달 4월 18일(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페이지인 ‘창원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 우리대학 청춘들을 놀라게 했던 익명의 제보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기숙사에 뱀이 나온다는 제보였는데, 제보와 함께 직접 뱀을 찍은 사진도 올라왔다. 뱀은 하수구 속에서 밖으로 나오는 중이었고 뱀의 길이도 꽤 길었다.

뱀 이야기는 우스갯소리고, 길을 걷다 보면 처음 보는 고양이들이 우아하게 지나가고 있고 가끔 하늘을 보며 옛 여인을 그리워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또한 폭포 옆의 봉림관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가끔 하얀 털을 가진 자그마한 강아지 두 마리가 그 자리를 지키고 서있다. 하지만 귀엽다고 다가가서는 큰코다친다. ‘작은 몸짓에 어떻게 저런 큰 소리가 나올까?’ 싶을 정도로 그 두 마리는 열심히 다가오는 사람에게 ‘멍멍멍!!!’하며 짖어댄다. 어떨 때는 당장에라도 물 기세로 위협적으로 달려오기도 한다. 정체 모를 이 강아지 두 마리는 따로 주인이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확실하진 않다. 아무튼, 우리 청춘들이여. 작고 귀엽다고 방심해선 절대 아니 된다.

우리대학 속의 작은 영화관

그동안 공부한다고 문화생활을 못 했을 우리청춘들. 영화를 보고 싶지만, 과제 때문에 시내까지 나가 영화관을 들르기엔 양심이 쿡쿡 찔린다면, 우리대학에서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참고하라!

먼저, 혼자서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을 이용하면 된다. 중앙도서관 자료동 2층의 전자정보실에는 다양한 DVD 타이틀 자료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디. DVD 소장목록을 보고 원하는 영화를 골라 그 자리에서 바로 신청서를 써서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면 담당자가 금방 그 DVD를 가져온다. 단, 전자정보실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할 수는 없다. 담당자는 DVD와 함께 번호판과 리모컨을 주면서 ‘몇 번 방에 들어가면 된다’고 말한다. 이제부터 마음 편히 영화를 보자. 혼자이기 때문에 하품 하든, 울든, 옆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영화에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친구들과 같이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을 이용하면 된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중앙도서관 1층 세미나실에서 영화를 상영해준다. 세미나실은 마치 영화관을 연상케 할 정도로 영화관과 매우 흡사하니 이만하면 대리만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목록이 궁금하다면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보면 알 수 있다.

시험이 끝나면 과제가 오고 과제가 끝나면 시험이 오는 쳇바퀴 속 다람쥐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네 청춘들. 모든 것은 학점을 잘 받아 취업을 하기 위해서. 대학생은 ‘학점의 노예’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이런 반복적인 삶에서 일상의 자그마한 기쁨의 요소를 찾아내는 게 행복해 질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유명한 웹툰이자 드라마인 ‘미생’에서는 이런 말이 나온다. ‘인생은 끊임없는 반복!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취한다!’ 끝없는 반복에 지치지 않도록. 그대의 오늘 하루를 응원한다. 당신이 바라는 미래에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백주미 기자 jumi100@changwon.ac.kr

청춘박스

♬ 이지형 - 그래 그럴수도 있지 뭐

“그래 그럴 때도 있지 뭐 난 니 맘을 이해해 하지만 아픈 슬픔은 아주 잠시였음 좋겠어 길을 걷다가 넘어지고 깨어져도 괜찮아”

이 노래는 이지형이란 아티스트의 3집 ‘청춘 마끼아또’에 수록된 노래이다. 이 앨범의 이름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마끼아또’는 ‘얼룩’, ‘점찍다’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다. 이지형은 청춘이라는 단어가 기성세대의 위선적 위로와 그들의 기만을 포장하며 오염됐다고 생각하며, 얼룩진 청춘과 진정한 청춘이라는 의미로서의 성장을 노래했다고 한다. 이 노래를 들으며 위로가 되는 이유는 이러한 아티스트의 생각이 스며들어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저 ‘청춘이니 힘을 내라’는 잔인한 위로보다 청춘에 대한 깊은 공감이 더욱 힘을 낼 수 있게끔 만든다. 정말 힘들고 괴로웠던 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나아진다. 모든 괴로운 기억을 끌어안고 살기엔 그대의 청춘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저작권자 © 창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완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