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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석의 문장 - 고종석
  • 김무경 기자
  • 승인 2015.03.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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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매체의 발달로 인해 블로그와 같은 SNS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같은 SNS의 등장에 글을 쓸 기회가 확대되면서 글쓰기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 바로 <고종석의 문장>이다.

<고종석의 문장>은 신문기자 출신 작가 고종석의 글쓰기 강의 녹취록을 정리한 것이다. 강의는 2013년 9월부터 12월까지 석 달 동안 열두 차례에 걸쳐 숭실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책으로는 6강씩 묶어 2권으로 출간됐다.

1권은 글을 왜 쓰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깊게 생각해보며 나름의 답을 내리게 한 뒤부터는 우리말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해준다. 일본식 표현부터 시작해 올바른 조사사용법까지 차근차근 알려주며 우리가 잘 모르고 쓰고 있는 잘못된 문장이나 단어들을 집어준다.

2권은 글을 쓸 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조언으로 이뤄져 있다. 첫 문장을 쓰는 방법부터, 주제 잡는 법, 구성과 전개 방법, 독창적 발상법, 메시지를 극대화하는 방법까지 매우 실용적인 조언들이 상세하게 실려 있다. 책의 맨 뒤에는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한 세 개의 작품과 그에 대한 작가의 첨삭까지 실려 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과 더불어 첨삭까지 모두 실전 밀착형이라 피부에 잘 와 닿을 것이다.

책은 각각 400페이지가 넘어갈 정도로 두껍다. 두꺼운 두께에 책을 집어 들 엄두가 나질 않겠지만 일단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강의 내용을 쓴 책이라 술술 읽히는 것은 물론, 글쓰기라는 험난한 여정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존재를 얻게 되기 때문이다.

고종석은 이런 말을 했다. “글쓰기는 압도적 부분이 재능보다 훈련에 달렸다.” 이력서부터 시작해서 해내야만 하는 과제, 하다못해 SNS에 적는 일상적인 글까지…. 우리의 일상은 글과 떼려야 뗄 수 없이 밀착돼 있다. 또, 그런 만큼 사회는 우리에게 글을 잘 쓰는 능력을 갖추고 있길 바라고 있다. 내 손끝에서 만족할만한 글이 나오는 날까지, 저자와 함께 부지런히 글쓰기 훈련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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