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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을 잉여로 보낸 슬픈 우리들을 위한 팁팁팁!
  • 백주미 기자
  • 승인 2015.03.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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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靑春). 푸를 청. 봄 춘. 만물의 푸른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 시절을 말하는 단어다. 단어만 보면 청춘인 우리들은 푸르른 봄 같은 인생을 살고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어떨까? 유명한 책의 이름인 ‘아프니까 청춘이다’처럼 지금 현재. 우리 청춘들은 아프다. 가벼운 주머니 때문에.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가만히 쉬고 있어도 아픈 이 시절. 이 아픔들을 "괜찮다"고 위로해주고 싶었다. 앞으로 함께할 청춘들이여! 이 힐링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치유받기를 간절히 바란다.
지난 해 겨울, 시험이 끝나고 어김없이 우리에게 길고 긴 방학이 찾아왔다. 이번에는 절대 의미 없는 방학을 보내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온갖 방학계획을 세웠던 방학의 시작. 그리고 바로 지금. 개강을 맞이하는 당신의 마음속은 뿌듯함으로 채워져 있을지. 아니면, ‘이번에도 역시나’하는 자괴감으로 채워져 있을지….

방학의 의미
방학이란 말 그대로 ‘배움을 놓다’라는 뜻이다. 방학의 목적은 학업을 쉬고, 그동안 학업에 쫓겨 하지 못했던 취미생활이나 독서, 문화공연, 여행 등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마음껏 하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방학은 토익공부, 자격증공부, 봉사활동, 대외활동, 공모전 등등… 온갖 스펙을 쌓아야 하는, 스펙을 쌓지 않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 뒤쳐지는 것 같아 불안한 시간이 됐다.

'방학 잉여'의 등장
유명포털 사이트에 대학생 방학이라고 검색하면 제일 먼저 연관검색어로 나오는 것이 바로 ‘대학생 방학 잉여’이다.
이 검색어로 검색을 하면 결과가 크게 두 가지로 갈린다. 한쪽은 어떻게 하면 방학 때 잉여가 되지 않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지를 소개해준다. 다른 한쪽은 ‘나 완전 잉여야’하고 자신의 잉여함을 넋두리한다. 아무런 스펙도 쌓지 않고 방학을 보내는 자신이 한심하다며 ‘벌레’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이제 그만! 지나간 시간에 후회하는 것만큼이나 미련한 것은 없으니.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은 저 멀리 훌훌 털어버리자. 지난날은 그저 그동안 쉼 없이 달려왔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었음을! 또, 앞으로 쉼 없이 달려가기 위한 추진력을 얻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하자.
가벼운 마음을 가지는데 성공했다면,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

이제부터 본격적인 학.점.관.리
취업할 때 학점이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학점은 우리가 대학공부를 얼마나 성실히 임했는가를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학점관리만 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학점이 높다고 해서 싫어하는 기업은 없다.
A+로 빛나는 성적표의 시작은 바로 자신과 맞는 강의를 찾는 것이다. 자신을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는가.
지난 학기, 자신이 가장 성적을 잘 받았던 강의가 어떤 강의였는지 되돌아보자. 강의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과제 비중이 큰 강의, 시험 비중이 큰 강의, 틈틈이 쪽지시험을 치는 강의. 자신에게 딱 맞는 강의를 찾아 들어보자. 이도저도 모르겠다면 ‘꿀강’이라 불리는 강의를 들어보는 건 어떨지.
듣고 싶었던 강의를 이미 놓쳤다면? 실망하지마라. 우리에겐 수강정정이라는 마지막 기회가 있다. 오늘부터 다음주 9일(월) 오전 11시까지. 한학기 학점이 달려있으니 시간 날 때마다 체크하는 것 잊지 마시길. 간절한 자에게 행운이 온다.

3월은 스펙쌓기 좋은 달
정신 반짝 차리고 캠퍼스를 둘러보면 곳곳에 홍보 포스터가 붙어있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동아리 홍보부터 스터디, 지역봉사단 모집, 서포터즈·기자단 모집, 공모전까지. 3월은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가만히 있어도 유용한 정보를 가져다주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고.
캠퍼스내의 홍보 포스터로 부족하다면, 우리대학 포털 사이트인 ‘와글’에 올라오는 글을 확인하자. 의외로 유용한 정보들이 마구마구 쏟아진다.
좀 더 다양하고 광범위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대학생 커뮤니티인 ‘스펙업’이나 취업커뮤니티 ‘독취사(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에 가입해보자. 파도처럼 밀려오는 스펙거리에 정신을 못 차릴 수도 있으니 조심!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진로에 맞는, 자신에게 도움이 될 스펙을 쌓는 것이다. 무작정 아무 스펙을 끌어 모으면 에너지와 시간, 모두를 낭비해버릴 수 있단 말씀!

남들처럼 달리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무엇이든 목표를 정해야 흔들림 없이 직진을 할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그 목표가 불투명하면 나아갈 힘을 잃는다. 이럴 경우 학교를 100% 활용해보자.
우리대학 홈페이지 사이트링크를 찾아 종합인력개발원에 들어가면 학생역량개발시스템 ‘Dream Catch’가 나온다. 지난 9월 1일부터 새롭게 단장한 시스템으로, 우리대학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이곳에선 심리/진로 전문가들이 학생들에게 무료로 상담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지 못했다면 진로상담을 신청해보자.  진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전문가와 함께 방향을 정할 수 있다. 진로를 정했지만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맞춤일체형상담을 통해 진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미래에 대해 막연함과 불안함은 많은 학생들이 느끼는 감정이다. 이런 불안함이 커질수록 남들보다 빨리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빠르게 달려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천천히라도 자신에 맞는 길로 나아가는 것이란 걸.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 즉 자신감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곧 나의 ‘스펙’이 될 지어니. 자신감을 갖고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되지!’하는 마음으로 힘차게 달려가자. 혹시라도 아직 풀죽어있다면 외쳐보자. “괜찮아, 청춘!”

청춘박스

이번 호부터 기획면에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이름하여 ‘청춘박스’. 청춘인 여러분께 청춘에 대해 노래한 여러 작품들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 제이레빗 - Round & Round
“오랜 일기장엔 목적 없는 목표에 덤벙이 실수 투성이지만 여전히 눈부신 청춘 그 찬란한 꿈은 // 오늘도 난 청춘을 노래하네”
제이레빗은 이노래를 통해 ‘청춘의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인생의 푸르른 날이 곧 청춘이 될 수 있듯이. 인생은 돌고 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20대 초반 새내기든 20대 중반 취준생이든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지금 이 시절이 나의 청춘임을 깨닫는 것. 청춘인 여러분이여. 인생의 푸르른 날은 아직 가지 않았다. 어쩌면 평생이 당신의 청춘일 수도 있다. 아직 늦지않았다는 용기를 갖고 힘을 냈으면 한다.

백주미 기자 jumi100@changw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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