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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체 스트레스
  • 구연진 기자
  • 승인 2015.03.0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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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소포체 스트레스 반응에 관한 연구분야를 소개하고자 한다. 소포체란 칼슘을 저장하고 방출하며, 지질을 합성하며, 합성된 단백질을 가공해 세포 표면이나 소기관으로 이동하게 하는 세포소기관인데, 소포체 내에 칼슘이 고갈되거나 비정상적으로 합성된 단백질이 소포체에 축적되면 세포는 UPR이라 부르는 소포체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킨다.
이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생명보건학부 문자영 교수는 생명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문 교수는 현재 소포체 스트레스 반응을 탐지하는 유전자재조합 리포터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소포체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화합물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체 내의 단백질은 소포체에서 가공되어 세포 내에서 필요로 하는 소기관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각각의 소기관에서 비정상적인 구조를 가지는 단백질이 가공될 경우, 제거되지 못하면 잘못 가공된 채로 골지체로 이동하고, 골지체는 세포 표면이나 세포 소기관으로 단백질을 그대로 이동시킨다. 이 경우 세포는 비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단백질을 가지게 되며, 비정상 세포가 쌓이게 되면 유전질환과 치매를 비롯한 각종 병이 생기게 된다.
특히 소포체 스트레스 반응은 제 2형 당뇨병의 중요한 원인일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성장과 유지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 사실은 최근에 확인되어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연구는 간단히 설명하면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합성되지 않게 억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합성되지 않으면 많은 질병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 연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소포체 스트레스 반응을 억제함으로써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만약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현대의학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외에서는 다양한 동물 실험과 신체 실험의 허용을 통해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반면에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도 소포체 스트레스를 비롯한 생명과학 연구 분야의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생명과학 연구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이 분야의 선구적 연구자인 문자영 교수는 ‘종합적인 연구 시스템이 갖춰진 국외 환경에 비해 열악한 국내 환경 개선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하며 생명과학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주문했다.                       
           구연진 기자 dus951623@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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