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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어벤져스

2012년도에 개봉해 국내 70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전 세계에서 약 15억 1175만 7910 달러의 수익을 얻은 최고의 수작 <어벤져스>. 최근 <어벤져스2>의 촬영이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 이번 작품에서 IT강국으로 소개되며, 한국 여배우 수현이 한국 과학 기술자 역할로 캐스팅됐다. 또한 2015년 개봉된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가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어벤져스의 일원인 캡틴 아메리카가 주인공인 영화지만 어벤져스의 블랙 위도우, 닉 퓨리 등이 나와 어벤져스2 내용의 힌트와 흥미를 돋운다. 이뿐만이 아니라 2013년 4월에 개봉했던 <아이언맨3>도 미국 극장가를 점령하고 국내 관객까지 900만을 넘겼다. 같은 년도 10월 달에 개봉했던 <토르2>도 국내에서 전작 대비 약79%가 상승한 300만을 기록했다. 이처럼 마블의 어벤져스 히어로들이 국내외 영화시장을 휘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벤져스, 마블 코믹스
어벤져스 영웅들을 만들어낸 마블코믹스는 미국의 코믹스 회사이다. 배트맨, 슈퍼맨 등의 캐릭터를 보유한 DC코믹스와 함께 북미 코믹스 계의 양대 산맥이다. 주로 슈퍼히어로물을 출판하고 대표작으로 <스파이더맨>, <엑스맨>, <판타스틱4>, <어벤져스> 등이 있다. 1939년 타임리코믹스로 설립, 1950년대에는 아틀라스코믹스를 거쳐, 1960년대 초에 들어 스탠 리, 잭 커비, 스티브 딧코가 제작한 <판타스틱 포>에서 현재 상호를 사용했다. 2009년 9월 1일 월트디즈니컴퍼니에 의해 40억 달러에 인수됐다.
마블코믹스의 아버지인 스탠리와 잭 커비가 슈퍼히어로들의 팀인 어벤져스를 처음 소개한건 1963년이었다. 그 당시 ‘지구상의 가장 강력한 히어로들’이라는 레이블이 붙은 어벤져스의 초기 구성원은 앤트맨, 와스프, 토르, 아이언맨, 헐크다. 그 후 그들만의 시리즈로 1999년 <어벤져스>가 만들어졌다. 또 DVD시장을 타깃으로 2006년에 <얼티미트 어벤져스>가, 또 히어로들이 전원 집합하는 내용인 <어벤져스 어셈블>, (구)어벤져스의 사실상 마지막 에피소드인 <어벤져스 디스어셈블드>, 그리고 (구)어벤져스의 명맥을 잇는 <뉴 어벤져스>, <영 어벤져스> 등 여러 가지 버전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2012년엔 큰 이벤트를 위해 어벤저스 vs X-MEN를 발행하기도 했다.

히어로, 친근함이 무기
어벤져스는 어떻게 전 세계 극장가 안팎을 휘저을 수 있었을까. 어떤 매력이 팬들에게 어필되는 걸까. 마블 히어로의 상당수가 등장하는 어벤져스, 마블의 히어로들은 대부분 60년대에 탄생했다. 그에 비해 마블과 미국 만화 시장의 양대산맥인 DC코믹스의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은 1930,40년대에 탄생했다. 탄생시기가 달라서인지 DC와 마블이 만든 히어로는 차이가 뚜렷하다.
DC 캐릭터는 2차 세계대전 등 전쟁의 공포가 지배하던 시기에 활동을 해서인지 정의감이 남다르다. 그리고 이들이 등장한 작품들의 분위기는 어둡고 진지한 편이다. 반면 마블의 캐릭터들은 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정체성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하고 힘을 주체하지 못해 방황할 때도 있다. 특히 아이언맨은 일반적 영웅의 이미지와 아주 다르다. 뻔뻔하고 유머러스하기도 하며 바람둥이기질도 다분하다. 그리고 판권이 소니픽쳐스로 넘어가 어벤져스에 들어가지 못한 스파이더맨은 평범한 고교생이다. 그들은 결핍이 있으며 이웃집 사람 같은 친근한 느낌을 준다. 또 마블 히어로 영화는 작가주의적 성격이 강한 배트맨 시리즈와 달리 오락성이 강한 편이다. 히어로의 심리적 갈등, 이를 통한 캐릭터의 진화 등을 심도 있게 그런 점 또한 인기요인이다. 

히어로의 스펙
마블 코믹스에서는 캐릭터의 스펙을 자세히 묘사하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아이언맨은 지능 6, 힘 6, 스피드 5, 내구력 6, 에너지 방출력 6, 전투력 4로 기업가이자 과학자인 그는 끊임없이 수트를 개발해 <어벤져스>에선 '마크 7'에 이르렀다. '지구상에서 가장 지적이고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라는 게 마블 코믹스의 설정이다.
캡틴 아메리카는 지능 3, 힘 3, 스피드 2, 내구력 3, 에너지 방출력 1, 전투력 6으로 그 누구보다 정직하고 숭고한 정신과 강한 의지 그리고 애국심을 가지고 있다. 슈퍼솔저 혈청에 의해 가장 완벽한 인간의 육체를 지니게 된 그는, 닥터 라인스타인에 의하면 "인간 진화의 다음 단계"다.
헐크는 지능 6(변신 전), 힘 7, 스피드 3, 내구력 7, 에너지 방출력 5, 전투력 4으로 우주를 통틀어 가장 힘센 존재 중 하나. 놀라운 재생 능력과 함께, 감마 에너지로 인해 노화되지 않고 핵 폭발에도 끄떡없다.
토르는 지능 2, 힘 7, 스피드 7, 내구력 6, 에너지 방출력 6, 전투력 4다. 신적 존재인 그는, 지구뿐만 아니라 아스가르드에서도 가장 뛰어난 전사. 그의 분신과도 같은 무기 '묠니르'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게 아니냐고 의심할 수도 있지만, 묠니르 없이도 그는 천재지변을 일으킬 수 있다.
블랙 위도우는 지능 3, 힘 3, 스피드 2, 내구력 3, 에너지 방출력 3, 전투력 6으로 캡틴 아메리카에 맞서 소련도 슈퍼솔저 프로젝트를 가동시킨 바 있는데, 그때 블랙 위도우도 대상이었다. 그 결과 놀라운 운동 능력과 반사 신경을 지니게 됐다.
호크아이는 지능 3, 힘 2, 스피드 2, 내구력 2, 에너지 방출력 1, 전투력 6으로 무엇보다도 다양한 종류의 활과 화살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한번에 여러 대의 화살을 날려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명중시키기도 한다.

어벤져스 이야기가 정작 영화로 옮겨져 큰 화면에서 관객과 만나는 건 원작이 나온 지 거의 반세기 만인 2012년 5월. 마블 스튜디오가 2005년에 제작을 발표한지 7년 만이다. 그동안 <아이어맨>, <인크레더블 헐크>, <토르:천둥의 신>, <퍼스트 어벤져> 등을 내놓아 진용을 모두 갖춰논 셈이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히어로와 히로인이 할거하는 마블의 세계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것 같다. 마블코믹스의 행보는 내년에 개봉될 <어벤져스2>를 행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최진미 기자 chlwlsal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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